<제9분 一相無相分> 깨달음이라는 相도 없다 | 법상스님의 금강경과 마음공부
소함 |2016.04.21. 17:51 http://cafe.daum.net/truenature/S87Y/36
'일상무상(一相無相)'의 의미는 아무리 궁극적인 실체의 모양(一相)이라고 할지라도,
그 궁극의 실체의 모양인 一相 역시 형체로써 취할 수 있는 相이 아니라는 말 즉,
無相(무상) 모습이 없다는 말이다.
이 분에서는 一相 즉, 궁극의 마지막 하나의 실체도 모양이 있는 것이 아님을 설하고 있다.
수행을 하여 깨달음을 얻는 네 가지 단계를 설하면서 그 네가지 단계 또한 모양이 아니고,
그 네가지 단계의 깨달음 또한 모양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설하고 있다.
수다원이라는 말은 豫流, 혹은 入流라고 번역한다. 이는 곧 '흐름에 든 者'를 말한다.
흐름에 들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류(流)는 깨달음, 成道, 해탈, 열반을 의미한다.
즉, 수행을 해서 이제 막 '깨달음의 흐름에 든 者'를 말한다.
그런데 왜 깨달음을 류(流)라고 표현을 하고 '흐름에 든다'고 표현을 했을까.
이 流라는 표현은 참으로 眞理, 깨달음을 설명하기에 흡족한 단어이다.
우리는 모두 흐름(流)에 들어야 한다. 아니 흐름(流)에 본래 이미 들어있다.
宇宙的 흐름(流)에 내 존재를 온전하고 완전히 내맡길 수 있어야 한다.
宇宙의 흐름 즉, 法界의 흐름, 眞理의 흐름을 타고 함께 따라 흐를 수 있어야 한다.
흐름(流)이란 무엇인가. 흐름(流)이란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우주삼라만상만물, 우리들은 언제나 흐르고 있다.
이 세상, 우주, 법계, 진리 속에서 흐르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멈춰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어떻게 멈춰있을 수 있단 말인가.
이 세상 그 어떤 것 어떤 존재도, 그 어떤 현상도 언제나 영원히
끊임없이 흐르며 변화할 뿐, 절대로 멈춰 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들이 찰나 찰나 끊임없이 變하면서 흘러가고 있다. 영원히 循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變化하면서 흐르는 영원한 循環(순환) 그것이야말로 이 世上 모든 存在의 法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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