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그냥 이거, 이일, 이 사실

장백산-1 2016. 6. 1. 17:32

그냥 이거, 이일, 이 사실


마음 바깥 저 어디에 따로 이승(二乘)이나 외도(外道)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스스로의 마음의 움직임을 잘 살펴 관찰해 보십시오.

마음 바깥 저 어디에 따로 道가 있다면 그것은 二乘이나 外道입니다.

마음 바깥 저 어디에 따로 修行이 있다면 그것은 二乘이나 外道입니다.

마음 바깥 저 어디에서 따로 무엇을 구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二乘이나 外道입니다.

마음 바깥 저 어디에서 무엇을 따로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二乘이나 外道입니다.


자신의 二乘이나 外道를 잘 살펴서 돌아보아야 할 것이지만,

살펴서 돌아보아야 할 무엇이 있다면 이 역시 또한 二乘이나 外道입니다.

자신이 一乘이고 一者이고 一佛이고, 살펴서 돌아봄이 一乘이고, 一者이며 一佛이고,

마음 바깥에 돌아볼 무엇이 있는 지 잘 살펴보는 것도 一乘, 一佛, 一者입니다.

世上 萬事, 每事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음이 一乘, 一佛, 一者이며,

일어나는 일마다 앞과 뒤, 뒤와 앞이 없는 것이 一乘, 一佛, 一者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러한 게 一乘, 一佛, 一者이다'라는 것이 있다면 이 또한 역시 二乘이나 外道입니다.


一乘, 一佛, 一者는 눈, 귀, 코, 혀, 피부, 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다루는 일이 아닙니다.

一乘, 一佛, 一者는 생각 마음 의식과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제어하여 道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일어나는 일 그대로 다른 일이 아닌 一乘, 一佛, 一者의 일일 뿐입니다.

보려면 제대로 바로 보고 쉬려면 제대로 바로 쉬십시오.

보는 게 道라고 道라는 이름을 보는 거에 덧붙이지도 말며, 쉬는 것을 道라고 

道라는 이름을 쉬는 것에 지어 붙이지도 마십시오.


道, 一乘, 一佛, 一者는 말(언어)와 생각 사유 以前의 텅~빈 바탕 자리, 순수한 진공의식입니다.

道, 一乘, 一佛, 一者는 사물과 공간과 시간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기도 전의 일입니다.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분석 계산 헤아림과 느낌 감정과 생각 상상과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인위적인 애씀이 전혀 필요없는 끊임없이 파동하는 텅~빈 바탕 진공의식 하나, 존재자체, 그냥 이거,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뿐입니다.



- 릴라님 /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