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자 재가자 모두 해야 할 일
비록 처자 권속을 거느리고 세속에 살아가면서 재물을 얻기 위해
갖가지 사업에 힘쓰더라도 法을 터득할 수 있는 길은 恒常 열려 있다.
항상 生覺 마음 意識, 말, 行動을 삿되지 않고 바르게 集中해서 비추어보는
힘을 갖추기만 한다면 번잡한 世間 속에서도 三昧, 禪定에 들 수 있나니
世俗에 살면서도 執着心을 내려놓아 버릴 수 있는 智慧로운 사람이라야
하루 속히 해탈 열반의 고요함을 증득할 수 있다.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眞理, 法은 오직 法, 眞理만을 찾아 집을 떠나 출가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처자 권속을 거느리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더라도 眞理, 法을 터득할 수 있는 길은 누구
에게나 恒常 열려 있다.
眞理, 法을 터득할 수 있는 그 길은 出家人에게도 世俗人에게도 공통인 다만 이 한 가지
수행하는 길이니 바로 ‘항상 생각 의식 마음, 말, 행동을 集中하여 비추어 보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항상 생각 의식 마음과 말과 행동을 집중하여 비추어 보는 힘을 갖출 수 있다면 모든 世俗의
執着과 欲望 그리고 온갖 煩惱 妄想 想念 즉, 알음알이(識) 분별심 분별의식을 내려 놓아버리고
고요함을 얻을 수 있다.
世俗의 幸福도 眞理, 法의 完成도 모두 항상 ‘생각 의식 마음, 말, 행동을 집중해서 비추어 보는
힘’에서 온다. 달마스님께서는 이를 일컬어서 ‘관심일법 총섭제행(觀心一法 總攝諸行)’이라고
하셨다. 마음(心)을 觀하는 한 法이 諸行을 모두 총섭한다. 즉 집중해서 마음 의식 생각을 觀察
하는 한가지 修行이야말로 우주만물 일체 모든 것을 다 수용한다는 말씀이다.
세속에서 삶을 幸福하게 가꾸고자 원하는 사람, 출세간적인 대해탈, 대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 우주삼라만상만물 일체 모든 존재가 가야 할 가장 根源的인 길이 바로 集中
해서 생각 의식 마음과 말과 행동을 제대로 觀察하는 길이다.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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