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만법과 짝하지 않는 자

장백산-1 2016. 10. 6. 17:01

만법과 짝하지 않는 자 | 광덕 큰 스님

무진행|2016.10.06. http://cafe.daum.net/bohhyun/HzNP/16596 


중생의 안목으로 잘못본 세계

 

불교교리에 三法印이 있습니다. 삼법인은 기본적인 불교교리입니다.  諸行無常,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덧없고 끊임없이 變하는 것입니다. 하나도 그대로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 세간은 항상 변화해 갑니다. 

이 인간 또한 변화합나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중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음이 諸法無我로 모든 法, 이 세상 모든 것은 아(我)가 없다, 주체자가 없다, 個我(독립된 개별적인 나)

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저것 인연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 화합해서 이루어진 것이며, 진실로 주체적인 

아(我)는 없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중생들이 그릇된 안목으로 보고 있는 이 세계에 대한 평가입니다. 

부처님의 말씀 중에는 중생이 살고 있는 그 껍데기 世界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있고 眞理內面의 世界를 

설파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이 두가지는 번뇌의 세계, 중생의 세계, 껍데기 세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眞理의 世界

 

涅槃寂靜(열반적정), 이것이 부처님께서 깨달은 바 眞理의 世界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열반이라고 하는 

것은 일체의 분별 망상 번뇌가 쉬고 淸淨無碍한 세계입니다. 열반적정은 영원한 청정이고 일체의 구족

입니다. 일체의 유무, 분별을 넘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열반적정의 세계, 일체의 분별 망상 번뇌가 끊어진 세계야말로 常樂我淨의 世界입니다. 찰나찰라 

變化하는 無常한 世界가 아니라 永遠한 世界(常)라는 말입니다. 일체가 고통스러운 고(苦)의 세계가 

아니라 즐거움이 충만한 세계(樂)라는 말입니다. 無我의 世界가 아니라 참다운 아(我)가 존재하는 

세계라는 말입니다. 더럽고 오염된 세계가 아니라 淸淨한 세계라는 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러한 세계를 말씀하셨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의 세계

 

涅槃寂靜이라고 하신 이 도리, 이 도리는 석가모니 부처님에 의해서 비로소 개척된 世界입니다. 범부들

은 열반적정의 세계를 몰랐습니다. 부처님만 걸림없는 지혜와 눈으로 열반적정의 세계를 보신 것입니다. 

인류역사상 그 어떤 성자도 열반적정의 세계를 보지 못했고 몰랐습니다.우리 불자들은 여기서 무엇을 

믿어야 하겠습니까? 참으로 충만한 無限의 世界, 無碍하고 圓滿한 淸淨의 世界, 열반적정의 세계를 믿어

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치심이 열반적정의 세계이고, 부처님이 이세간에 오셔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바로 그 열반적정의 세계인 것입니다.

 

이 세상이 허망하고 변한다는 사실은 좀 살아보면 다 아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깨치신 눈으로 제행무상 

제법무아 그것밖에 못보셨다면 대단한 것이 못될 것입니다. 그 도리를 배우고 그것만을 최상으로 안다

면 그것은 아직 미숙한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부처님이 보신 열반적정의 세계를 믿고 그

것이 나의 生命의 世界라는 사실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열반적정의 세계, 내 생명의 세계 그 세계가 

마하반야바라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하반야바라밀을 믿는다는 것은 구름을 훤출히 벗어나고 일체의 장벽을 깨어버리고 참

으로 있는 永遠한 生命 그것을 믿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열반적정의 세계, 내 생명의 세계, 참으로

永遠한 眞實生命을 부처님(佛)이니 佛性이니 眞如니 法性이니 如來니 마하반야바라밀이니 이런 말로 

표현하셨습니다만 畢竟엔 나의 참生命!!! 그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세계, 열반적정의 세계가 내 生命의 眞實일진대 내 生命을 그대로 쓰는 眞實生命 거기

에는 무한하게 큰 힘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있습니다. 절대의능력과 절대의 위신력이 

사람사람마다에게 갖춰져 있습니다. 이 事實을 믿고 의심치 않는 마음이 바른 신앙입니다.

 

우리는 반야바라밀을 염송하면서 자신 가운데 넘치고 있는 부처님, 영원한 진실생명의 은혜와 위신력을 

확인합니다. 부처님(영원한 진실생명)과 나와의 一體感을 完成합니다. 이것이 우리 불자들의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