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본래부터 이미 완전무결한 그대

장백산-1 2016. 11. 16. 14:39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15


본래부터 이미 완전무결한 그대


“그대는 이미 자유롭고, 자명(自明)하며, 청정하고, 고요하다.

수행을 통해 스스로를 평화롭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대의 구속이다.”


【강설】


믿기 어렵겠지만 그대가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것은 이미 이루어져 있습니다.

깨달음, 마음의 평화, 행. 그것이 어떤 것이든 그대가 이미 그것입니다.

모든 다양한 형태의 사건, 사물, 사태들의 본질은 오로지 순수한 자각일 뿐입니다.

마치 어젯밤 꿈속의 다양한 사건, 사물, 사태 모두가 오직 꿈일 뿐인 것과 같습니다.


모든 것은 한계 없고, 스스로 빛나며, 대상에 물들지 않는, 고요한 의식, 자각입니다.

모양, 빛깔, 소리, 냄새, 맛, 느낌, 생각이란 현상적 분별에 속지 않는다면

그 모든 차별 현상이 그저 살아있는 의식, 자각의 변용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 전통에서 이 세계를 환영, 마야, 꿈이라 일컫는 것입니다.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재는 아닙니다.


이 자각, 몸과 마음이 아닌,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진정한 자신은

수행을 통해 성취하거나, 만들어 낼 수 있는 대상이 결코 아닙니다. 수행을 통해 진정한

그대 자신을 찾겠다는 그 한 생각으로 인해 모든 고통이 비롯됩니다. 수행하는 주체로서의 

‘나’가 있어 수행이라는 방편을 통해 언젠가는 무언가를 성취하리라는 무의식적 분별심.

그 한 생각이 분리와 소외를 만들어 냈을 뿐입니다.


그대가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것은 깨달음이란 실체를 그대가 얻지 못해서가 아니라,

깨달음을 얻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깨달음을 확인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대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고통이란 실체가 있어서가 아니라, 고통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통 하나의 꿈일 뿐인 꿈속 세상에서 꿈속의 

황금을 탐하거나, 꿈속의 호랑이로부터 도망치려 하는 것 이 모두 꿈일 뿐입니다.


단지 그 꿈, 그 착각, 그 미망에서 깨어나십시오. 본래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진정한 그대 자신은 그러한 사건, 사물, 사태에 의해 조금도 영향 받지 않는 순수한 자각, 

영원한 생명, 텅~비어 있는 순수의식입니다. 아니, 이런 이름들과도 아무 상관없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입니다.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고 제 스스로 존재하는 

존재 자체가 진정한 당신입니다.


아, 가난한 나의 언어로는 이것을 도무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 몽지님


어떤 생각도 그저 생각입니다. 생각에 속지 마십시오.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아무 다를 바 없습니다.

오고 가는 것들에 관심을 두지 마십시오. 


생각 아닌 것을 직접 확인해야만 생각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깨달음이라 하는 겁니다. / 몽지님 댓글에서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