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씨가 오늘(10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최씨는 오전 11시 30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을 찾아 취재진에게 "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사건 관련 수사를 특검에 의뢰할 것"이라며 "타살 사건을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재석씨는 앞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아버지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최태민씨는 1994년 5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특검 사무실에 올라가 사망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귀가했습니다.
최재석씨는 지난달 29일에도 특검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그는 최씨 일가의 재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특검팀 측은 "정식 조사는 아니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하러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입력 : 2017.01.10 13:20수정 : 2017.0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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