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美 인권보고서 소개..국제적 망신
김창성 기자 입력 2017.03.04 16:41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순실. /사진=뉴시스 DB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미국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소개돼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전날 발표한 ‘2016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한국의 부정부패를 지적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소개했다.
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국가보안법, 양심적 병역거부 등과 함께 부패 역시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측근인 최순실씨가 사기와 협박, 권력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기술했다. 이어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통해 재산을 축적했으며 기업들을 협박해 수천만 달러를 받아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이 최씨의 행위에 연루됐다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며 이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며 “박 대통령에 반대하는 수많은 시민이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고 몇 주에 걸쳐 토요일마다 평화 행진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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