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
我有一個寶 아유일개보
非大亦非小 비대역비소
本來無形相 본래무형상
隨處放光明 수처방광명
내게 보물 하나가 있는데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다
본래 모양은 없는데 모든 곳에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
我有一券經 아유일권경
不因紙墨成 불인지묵성
展開無一字 전개무일자
常放大光明 상방대광명
내게 경전 한 권이 있는데 종이와 글자로 된 것이 아니다
펼쳐보면 글자 한 자도 없는데 영원히 무한한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
한 권 경전이나 한 개 보물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갖고 있는
진실생명, 영원한 생명, 무량수 무량광을 뜻한다. 이것은 내가 의식을 잃었을 때도 그대로이고, 내가
죽어서도 그대로이고, 꿈을 꿀 때도 그대로이고, 살아있을 때도 그대로이고, 시작한 적도 없고 끝난
적도 없이 그대로이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은 생겨난 적도 없고 사라진 적도 없다(一切法不生
一切法不滅).
석가모니 부처가 제자들에게 들어보인 꽃도 진실생명을 들어보인 것이고, 구지화상이 손가락 하나를
세워보인 것도 이 진실생명을 세워보인 것이고, 모든 방망이로 제자들을 후려치는 것도 이 영원한 생명을
내리쳐보인 것이고, 할이라는 큰 소리도 이 영원한 진실생명을 소리쳐서 보인 것이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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