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친일독재반민족,수구기득권

"5 · 18 당시 미군에게 공습 얘기 들었다" 는 피터슨 목사 수기 보니

장백산-1 2017. 8. 21. 22:40

"5 · 18 당시 미군에게 공습 얘기 들었다" 는

피터슨 목사 수기 보니

박병현 입력 2017.08.21. 20:33



당시 광주에 있던 미국인 피터슨 목사 '친필 수기' 입수

[앵커]

이처럼 1980년 5월 18일 당시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사실상의 공습 대기로 해석되는, 출격 대기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정황은 더 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 현지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미국인 아놀드 피터슨 목사의 친필 수기를 입수해서 살펴봤는데, 피터슨 목사는 당시 광주에서 미국인 대피를 담당했던 미군으로부터 직접 공습 계획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인 아놀드 피터슨 목사가 1980년 5 · 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직접 겪고 난 후 쓴 수기입니다. 1980년 5월18일 당시 광주에 머물며 선교활동을 하던 피터슨 목사는 광주에서 대피하라는 미군의 제안도 거절하고, 광주민주화 운동 기간 내내 광주에 남아있었던 미국인입니다.

이 대목은 피터슨 목사의 수기에서 주목할 부분입니다. 피터슨 목사는 그 당시 미군 하사로부터 "한국 공군이 도시에 폭탄을 떨어뜨릴 계획을 세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5·18 진실규명지원단 안길정 연구원은 이 정보가 신빙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안길정/ 5·18 진실규명지원단 연구원 : (데이브 하사는) 미국인의 피신을 책임지는 책임자였기 때문에 그 정보는 믿을만한 것이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전투비행단의 공습준비라는 일부의 주장도 사실과는 다른 걸로 보입니다. 올해 2017년 초 공개된 미국 CIA자료에 따르면 "1980년 5 · 18 전후로 북한군의 동향에 특이점이 없다"고 돼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문재인 정부 국방부에 전투기 출격 명령 내역 등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관련 자료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잠시후 2부에서는 지금까지 보도해드린 내용을 증언해 줄 당시 수원 제10전투비행단 전투기 조종사 한 분을 연결해서 직접 인터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