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놈 김정훈 자식아 백농민이 뭐냐
백남기 농민이 니 손톱 밑에 있는 때냐
김정훈 서울경찰청 놈아
[300 어록] 김영호 의원 "그 자리 앉아계신 게 적절치 않아"
백지수 , 진달래 기자 입력 2017.10.17. 22:46
"박근혜 정부는 잘못된 권력이 아닌가."(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적절치 않다고요? 그 자리 앉아 계신 것이 적절치 않아요."(김영호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한 2017년 10월 17일에는 검찰이 2015년 11월 사망한 고(故) 백남기 농민 사건 당시 경찰 지도부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15년 11월 구은수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살수 지휘자인 신윤균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장, 살수요원인 한모·최모 경장 등이 기소됐다.
2017년 10월 17일 이날 밤 진행된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에서도 여당 의원들에 의해 백남기 농민사망 사건이 거론됐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현 서울지방경찰청장인 김정훈 청장에게 경찰 대표로서, 국가 권력을 대표해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영호 의원은 그러면서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에게 백남기씨 농민 사망 당시 정부인 박근혜 정부를 "잘못된 국가 권력"으로 말하라고 몰아붙였다.
김영호 의원은 "지난 (경찰청) 국감 때 제가 '백 농민이 잘못된 국가 권력에 희생된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냐 물었다"며 "김정훈 청장은 '희생이 없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잘못된 국가 권력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지금도 잘못된 권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다그쳤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농민 사망이 안타깝다"면서도 박근혜 정부가 '잘못된 권력'이 아니냐는 김영호 의원에게는 "그런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영호 의원은 이에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을 향해 "그 자리에 앉아 계신 것이 적절치 않다"고 호통쳤다.
김영호 의원이 "백남기씨 농민 사망에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 과정을 통해 명확히 밝혀지지 않겠나"라고도 답했다.
백지수 , 진달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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