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의 잘한 정책

장호중 · 이제영 검사,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로 대기발령

장백산-1 2017. 10. 27. 20:43

장호중 · 이제영 검사,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로 대기발령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7.10.27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김영권 기자]

지난 이명박 전 정권 당시 2013년 국정원의 대선개입 댓글공작 수사 방해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호중(50·사법연수원 21기) 부산지검장과 이제영(43·연수원 30기)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전보 조치됐다.

법무부는 “오늘 장호중 부산지검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제영 부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각각 전부했다”라고 27일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현재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비지휘 보직으로 인사 조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사실상 대기 발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수사 부서에 있는 변창훈(48·연수원 23기) 서울고검 검사에 대한 별도의 인사 조치는 없었다.

검찰은 앞서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었던 장호중 현 부산지검장과 국정원 파견검사였던 이제영 현 의정부지청 부장검사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바 있다. 검찰은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검찰의 국정원 수사를 앞두고 국정원 내부에 꾸려진 ‘현안 TF’에 소속된 검사들이 검찰 압수수색 전에 위장 사무실을 조성하고 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제영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5시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과 만나 “내가 아는 한 당시 파견 검사들은 불법행위를 한 적 없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영권 기자  headlane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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