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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VR / AR 산업 통해 '4차 산업혁명 중심지' 천명

장백산-1 2018. 7. 21. 13:34

[게임 만평] 


경기도, VR / AR 산업 통해 '4차 산업혁명 중심지' 천명

송경민,스포츠조선기자, 입력 2018.07.20. 17:14 

경기도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산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중심지가 되려는 발걸음을 한 보 더 내디뎠다. 지난해에 이어 VR/AR 최신 트렌드 및 기술과 정보 교류를 위한 '글로벌 개발자 포럼(Global Developers Forum, 이하 GDF)'을 열었다.

지난해 5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가상에서 현실로(Virtual To Reality)'를 주제로 'GDF 2017'을 개최했다. 세계 각국 VR/AR 분야 핵심인사 32명이 참여해 31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 포럼은 VR/AR을 산업적인 측면에서만 보지 않고 철학, 인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글로벌 전문가들과 청중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GDF 2017' 기조 강연은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맡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VR/AR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가치, 경기도 VR/AR 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이재율 부지사는 "경기도는 총인구 1,312만 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25%를 차지하면서 최근 서울 경제 규모를 넘어섰다"며 "기업체 83만 개와 스타트업 기업 1만 개가 존재해 4차 산업혁명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율 부지사는 "1차, 2차 산업혁명은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인터넷 네트워크와 속도를 중시한 3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기술이 주체인 4차 산업혁명은 충분히 따라갈 수 있게 됐다"며 "따라서 정부와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VR/AR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렇게 VR/AR 산업을 육성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경기도는 올해도 어김없이 'GDF'를 개최했다. 'GDF 2018'은 '함께 만드는 미래(Come Together)'를 주제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올해 기조 강연은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티머시 정 교수가 맡았다. 'VR/AR 글로벌 시장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티머시 정 교수는 "VR/AR 기술은 우리 미래를 바꿀 기술로, 다른 기술과 융합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생각해야 한다"며 "세계 각국이 기술 경쟁보다는 각 나라가 가진 강점을 모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 세계 VR/AR 분야 전문가 20인이 참여한 가운데 'VR-퍼블릭', 'VR-커머스', 'VR-e스포츠', 'VR-컨버전스' 등 4개 세션으로 포럼이 진행됐다. 'VR-퍼블릭', 'VR-커머스'는 7월 19일 목요일, 'VR-e스포츠'는 7월 20일 금요일, 'VR-컨버전스'는 7월 21일 토요일에 열린다.

'VR-퍼블릭' 세션은 사회, 공공분야에서 VR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소개됐고, 'VR-커머스' 세션은 VR 기술을 활용한 시장 성공 사례가 공개된다. 'VR-e스포츠' 세션에서는 e스포츠에서 VR 콘텐츠가 성공할 수 있는 기준과 방향성이 제시되고, 'VR-컨버전스' 세션에서는 VR 기술과 타 산업이 융합한 응용 산업 분야 적용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GDF 2018'은 작년과 비교해 참가한 전문가 수는 줄었지만, 본격적인 대담과 성공 사례 공유, VR/AR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등을 통해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장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문해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가 가진 VR/AR 산업 육성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GDF 2018' 현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삶에 들어와 있고 거역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기존 산업 상당 부분이 대체되리라 예상되므로,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경기도를 미래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전문가 조언을 많이 듣고 산업 현장 의견도 들으면서 새로운 산업인 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중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도는 지난해 'GDF 2017'에 이어 올해 'GDF 2018'에서도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VR/AR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중심지가 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VR/A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분야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협력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 'GDF'를 통해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VR/AR에 아낌없이 지원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 "VR/AR 기술을 지원하고 활용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고집하면서 '4차 산업혁명 중심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