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主 而生其心)'

장백산-1 2018. 7. 24. 14:53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主 而生其心)'  / 서암 스님


허공의 구름이 아무 머무는 바 없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듯이 그와같이 

사람들의 생각이나 마음도 아무 머무는 바 없이 일어났다 사라집니다.


마음이 생각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일어난 근본을 돌이켜 보면

마음 생각은 머문 바가 없고 따라서 뿌리 박힌 곳이 없습니다.

생각 마음이 이와 같음에도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게 분별하는 마음이다 해서

허공에 뜬 구름같이 일어난 실체가 없는 한 생각 한 마음을 

집착하기 때문에 허망하게 수많은 고통을 겪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분별하는 생각으로 욕심내고 다투어서 크고 작은 

재앙이 닥친 후에 그 일을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말미암아 일어나는 생각일 뿐 말미암아 일어나는 마음일 뿐 

말미암아 일어나는 생각 마음 거기에는 진실한 실체가 없습니다.

이것을 공(空)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러한 진리를 알고 주체적으로 선(善)한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 불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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