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의 방해자, 장애물, 마구니, 마장이란?
마음공부 하는데 방해하는 놈 장애물이 있다..이 방해자, 장애물을 다른 말로 마구니, 마장이라 한다.
마장은 업인연과보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 내는 마장이 더 무섭다..
마장 이 놈은 지극히 기쁘게도 나타나고, 마장 이 놈은 지극히 슬프게도 나타나며
마장 이 놈은 엄청난 공포로도 나타나고, 마장 이 놈은 지극히 두려움으로도 드러난다.
사람들은 이 마장을 때론 귀신, 때론 죽은 영가들의 장애라 말들 하지만, 마장은 사실 본인이 지은 업의
습성과 현재의 환경적 조건에 의해 "분별심이 만들어낸 허상, 환상, 허깨비, 신기루" 이다..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마장은 환경적인 조건에 의해 만들어진 마구니가 아니라, 자신을 가지고 노는
"마음 속의 마구니", 즉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하기를 좋아하는 허망한 분별심(分別心)이다.
서산대사 께서는 "모든 경계(대상, 인연, 현상)에 무심(無心)한 것, 즉 무분별심(無分別心)이 부처(佛),
도(道)이고, 알음알이(분별심)으로 모든 경계(대상, 현상, 인연)을 분별(分別)하는 것이 마장의 경계다."
라고 말씀 하신 것처럼
몸과 마음, 이 세상 만물이라는 마구니는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것으로서 그 실체가
없다는 말씀이다.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때 분별하는 마음(分別心)은 장애가 되어 분별심은 더욱
피폐해지고 몸은 무너질 것이며, 재물은 경사진 곳에 얼은 얼음 우로 얼음이 흘러 내려가는 것 처럼
미끄러져 내려갈 것이다...
마음의 본래성품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극단을 멀리한 공성(空性)임을 깊이 사유한다.
울산 북구 천마산 서장사, 범국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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