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를 살자
새가 날아간다. 바람결에 나뭇잎이 펄럭이니 놀란 모양이다.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 한몸에서 태어난 인연으로
멀리 더 멀리 바람결에 둥둥떠서 각자 제갈길로 간다.
태어나면서 제각각의 세상이 그려지고 시작일뿐 돌고도는
수레바퀴처럼 또다른 인연을 만들고 다가온다.
새처럼 자유롭다면 행복할까? 순간 생각이 멈추었다
인생 100년, 다시 태어난다 한들 그저 또하나의 다른 세상인 것을
수없이 반복해서 생각해도 답이 없다.
인생은 나그네처럼 잠시 지나가는 것일뿐 존재를 의미로 부여할 수 없다.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이 제일 좋은 것 지금 여기를 살자.
지금 여기서 행복하자. 지금 여기서 보듬고 용서하자.
- 은빛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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