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세상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세상 모든 것들이 전부 다 선지식(善知識)이다.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선지식이다.

좋은 일은 좋은 그것대로, 언짢은 일은 언짢은 그것대로 사람들 제각각의 삶에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식(善知識)이다. 사람들은 좋은 일은 본받고, 

언짢은 일을 통해서도 인생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고해(苦海)라 한다. 고통으로 가득한 바다. 사바세계라는 

말이 바로 고해이다. 사람들이 이 고통의 바다, 사바세계를 살면서 모든 일들이 

내가 바라는 대로만 순조롭게 풀리기만 바란다고 그렇게만 될 수는 없다.

누구나 각자의 삶에 어려운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집집마다의 가정사를 보더라도 

각각 밝은 면도 있고 어두운 면도 있기 마련이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