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혼자

장백산-1 2019. 6. 9. 14:11

혼자 ... 이정하


 

부는 바람이야 스쳐 지나가면 그뿐


남아 흔들리던 나는 혼자 울었다


 


산다는 건 그렇게 저 혼자 겪어내야 하는 일이다


모든 걸 저만치 보내 놓고 혼자 가슴을 쓸어내리고


혼자 울음을 삼키며 혼자 하는 그 모든 것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일이다


 


흔들리되 주저않지는 마라 손 내밀어 줄 사람 아무도 없으니


혼자 일어서려면 참 힘겹고도 눈물겨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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