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가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녘 웃녘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하네/
되자 하네 되고자하네 다시 한번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901719.html#csidxf5de47e539e768fa9ce96c3d4ada8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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