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사는 데는 이유가 없다

장백산-1 2019. 10. 5. 14:02

사는 데는 이유가 없다   / 법륜 스님 


“엄마가 원치 않은 임신을 해서 저를 낳아 할머니에게 맡긴 후 방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잘못 태어난 인생, 왜 살아야 하나?’ 하며 자꾸 우울해집니다.”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이유가 없는데 자꾸 이유를 찾다보면 

‘어 그럼 죽어야 하네.’ 이렇게 돼요.

‘왜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자꾸 하면

죽음의 문에 한 발을 들여놓는 거예요.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생명은 없어요.

그냥 정자와 난자가 만났으니 태어났을 뿐,

전생의 죄도 아니고 현생의 업도 아닙니다.

다만 남들과 조금 달랐고 그로 인해 불편했을 뿐이에요. 


그러니 태어난 생명은 ‘왜 살아야 할까?’ 라는

이유 없는 답을 찾아다니며 괴로워하기 보단

기왕 태어난 생명 행복하게 살까 괴롭게 살까?

행복하게 사는 게 낫겠네. 이렇게 정하면 됩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다 소중합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