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지나고 보면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과 함께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새 황혼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쉼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돌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용해원) 中-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어느 것에도 '나'라는 것은 없다. (0) | 2020.07.23 |
---|---|
아! 인간의 목숨이여 (0) | 2020.07.22 |
좋은 인품과 진솔한 마음 (0) | 2020.07.22 |
잠자기 명상 (0) | 2020.07.20 |
과거 현재 미래 (0) | 2020.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