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고향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다.

진정한 고향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애타게 찾고 있는 모든 멋진 것들은 본래 이미 그대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행복, 평화, 자유, 기쁨, 미소, 아름다움은 본래 이미 그대 안에 완전하게 있다. 그대는 본래 이미 

완전하게 그대 안에 있는 것들을 찾아 굳이 다른 곳으로 갈 필요가 없다. 그대의 진정한 고향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은 기적이다. 기적은 물 위를 걸어가는 것이 아니다.
기적은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 대지 위를 걷는 것이다. 기적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행복, 
평화, 자유, 기쁨, 미소, 아름다움을 만나는 것이다

행복, 평화, 자유, 기쁨, 미소, 아름다움은 우리 주위 모든 곳에 있다. 이 세상과 자연 속에 그리고 우리 
안에 우리의 몸과 영혼 안에 있다. 그 행복, 평화, 자유, 기쁨, 미소, 아름다움과 만나는 순간 사람들은
치유되고 변화되고 탈바꿈 된다. 그렇게 되는 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수행의 
문제, 마음공부의 문제이다. 우리는 다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로 데려오는 
길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

사람들은 급하게 서둘러 무언가를 하지만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과 하나가 되어 있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은 평화롭지가 않다. 몸은 이 곳에 있고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다. 마음은 과거
아니면 미래에 가 있고 분노, 좌절, 희망, 기대, 꿈에 사로 잡혀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진정으로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삶, 세상, 현실과 만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 세상, 현실은 오직,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만 만날 수가 있다. 진정으로 진실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살아 
있으려면 사람들은 단지 깨어있는 마음으로 들이쉬는 숨 내쉬는 숨, 즉 호흡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온 마음으로 걸으며 발 밑의 대지의 숨결을 느낄 때, 친구와 조촐하게 차 한잔을 마시며 차와 우정에 
대해 깊이 느낄 때, 그 때 사람들은 스스로 치유가 된다. 그리고 그 치유를 세상 전체로까지 확장시킬 
수가 있다.


-틱낫한스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