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장백산-1 2023. 1. 4. 14:54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인생에 필요하고 무엇이 인생에 필요없는지를 당신은 정말로 알 수 있는가?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당신은 알지 못한다. 우주법계의 깊은 계획을 어떻게 헤아려 알 수 있겠는가.

우리는 매 순간 일어나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무엇이 좋고 나쁜지, 사소한 것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알 수 없다.
삶 전체가 모르는 것들뿐이다.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그런 삶이 당신의 냉정한 현실이다.
삶에 대해 오직 모를 뿐! 삶에 대해 모르는 것만이 분명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동안 옳다고 생각해 온 당신의 그 모든 생각들은 어떨까? 그렇다. 옳다는 생각일 뿐 
당신의 생각이 진짜 옳은지는 알 수 없다. 당신의 생각이 옳다는 모든 고집을 재검토할 시점에 온 것이다.

당신의 삶에 대해 오직 모를 뿐! 삶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시비하고 분별하고 비교하고 판단하고 해석하지 않는다.
그저 삶이라는 현실이 그러함을 바라볼 뿐!

언제나 모르는 자로 남으라. 모르는 자라면, 아는 척 하기 위한 생각과 개념과 해석의 모든 분별들을 내려놓고
그저 바라보는 것 외에 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법상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