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이에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에서는 '당 해체' 요구와 함께 이들 3명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이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전히 내란 사퇴의 원인을 민주당으로 돌리고 적개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16일 국민의힘 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하며 주민들에게 낸 입장글에서 "정통보수 정당의 일원으로서 백의종군 하겠다"며 "무엇보다 민심을 최우선 잣대로 변화와 쇄신을 지향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 지난 1월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기자회견에서 박성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 울산시 제공 |
박 의원은 또 "민주당은 의도적으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국회 앞 집회와 시위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를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시점으로 잡은 것"이라며 "평일(13일)임에도 국회 앞은 탄핵 찬반을 주장하는 국민들의 고성으로 가득하고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다"며 시민들의 촛불집회 함성을 고성으로 표현했다.
이와는 달리 울산지역 야권은 16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한 사퇴 요구 목소리를 냈다.
▲ 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과 울산 운영위원들이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을 갖고 있다. |
ⓒ 박석철 |
그러면서 "끝까지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밀어부친 국민의힘도 여전히 윤석열과 한통속"이라며 "울산의 국회의원들은 끝내 민심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그 내란 동조이며 스스로 윤석열과 함께 정치적 처벌을 받겠다고 자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보당 방석수 시당위원장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사람들인가"라고 묻고 "이런 사람들이 국민을 대변하고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할 수 있나. 울산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최소한 정치적 양심과 도리가 있다면 울산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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