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9

너무 평범하고 당연해서 물같고 공기같은 '이것'

너무 평범하고 당연해서 물같고 공기같은 '이것' 공기는 너무 흔하고 당연해서 공기를 코로 들이마시고 내쉬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고, 숨쉬는 것을 지속하기 위해 특별히 애쓸 필요도 없다. 물은 맛이 너무 맹맹하고 심심해서, 탄산음료나 커피 같은 마실 것들에 비해 별로 감흥을 주지 못한다. 이와같이 물이나 공기처럼, 존재에게 가장 핵심적인 것들은 심심하고, 있는 듯 없는 듯 하여 아무 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진다. 깨달음, 자성, 불성, 진리라는 방편으로 회자되는 물같고 공기같은 '이것'도 비슷하다. '이것'은 너무 당연하고 특별할 것이 전혀 없어서, 아이러니하게도 더없이 특별하기도 하다. '이것'은 공기처럼 물처럼 늘 항상 곁에 있지만, '이것'은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나아지거나 ..

허상이 아닌 실상의 자리로 돌아오라.

허상이 아닌 실상의 자리로 돌아오라. 사람들은 매 순간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지금 이대로의 이러한 '진짜 삶'을 외면하고, 머리속에 기억되어 있는 생각, 분별, 기억, 인식으로 만들어 놓은 '가짜 이미지(相)'을 쫓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진짜 생생한 실재(實在), 진실(眞實), 진짜 삶은 무엇일까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목전(目前), 당처(當處)만이 진짜로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떤 이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 '본래면목', '불성', '이대로', '실상' 등 이 당처의 진실을 드러내는 용어들은 많지만, 그런 말 또한 또 다른 하나의 이미지, 상일 뿐, 그런 용어들이 진실이 아니라, 말로는 표현할..

본래의 나,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는 방편의 말이 가리키는 '이것'

본래의 나, 진짜 나,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는 방편의 말이 가리키는 '이것' 본래의 나, 진짜 나,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는 말은 우주삼라만상만물, 우리들의 본래의 모습을 가리키는 방편(方便)의 말이다. 방편(方便)의 말인 진짜 나, 본래의 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다른 방편(方便)의 말로 깨달음, 진리, 법(法), 본성(本性), 자성(自性), 진성(眞性), 불성(佛性), 참나(眞我), 도(道), 진여(眞如), 여래(如來), 일심(一心), 진심(眞心), 성품(性稟), 부처(佛), 선(禪), 마음(心), 법신(法身, 공(空), 허공성(虛空性), 무(無), 무생법인(無生法印), 통일장(統一場), 전시안(全視眼/모든 것을 다 보는 눈), The all seeing eye,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존재, 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