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깨달음의 비유 불교를 깨달음의 종교라고 한다. 그러나 정작 깨달음을 확인하고 나면, 깨달음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저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가 그대로 진실된 실상이지,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가 아닌 더 성스럽거나 더 위대한 그 어떤 별다른 깨달음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에서는 색즉시공이라고 하여, 색이 그대로 공이지, 따로 공의 세계가 있는 것이 아님을 설하며, 무지역무득이라고 하여 지혜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고 설하고 있다. 또한 이무소득고라고 하여 이 불법은 얻을 바가 없다고 설한다. 사람들이 건강할 때는 그저 하루 하루를 멀쩡하게 그냥 살면 되는 것이지, 건강한 사람들이 매일 아침 일어나 건강한 자신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