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3

혼자 있음(고독, 孤獨)의 즐거움

혼자 있음(고독, 孤獨)의 즐거움 고독(孤獨)은 자유로워 지는 것 혼자서 홀로 있다함은 외로움이나 고독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외로움이나 고독이라는 느낌이 사람들의 내면을 더 생생하게 빛을 비춰 주고 이 세상 모든 것들 존재(存在)의 근원(根源)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혼자 있다함은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충만(充滿)하다. 혼자 있음을 얼핏 생각하면 헛헛하고 외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텅~빈 가운데 성성(惺惺)하게 깨어있는 내면은 마구잡이로 채워 넣는 소유(所有)라는 욕심(欲心)에 비할 수가 없다.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참으로 이 세상 모든 것과 함께 할 수 있고, 작은 나의 틀을 벗어나 전체(全切)와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다. 몸뚱이만 덩그러니 혼자 있다고 해서 홀로 있는 것..

혼자서 걸어가라

혼자서 걸어가라 - - 법정스님 완전히 혼자일 때 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하고 고독함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서 걸어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완전히 혼자서 걸어가라 기대를 하고 혼자서 걷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도리어 혼자의 충만한 기운을 약화시킨다. 완벽하지 않은 쓸쓸한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혼자서 있음을 연습하라. 홀로 외로이 느끼는 고독 속으로 뛰어들라. 철저히 혼자가 되어 그 고독과 벗이 되어 걸어라. 외롭다는 느낌, 고독하다는 생각이 모처럼의 홀로 있음을 방해하려 들 것이지만 결코 그런 느낌이나 생각에 속을 필요는 없다.그 느낌이나 생각이 바로 깨어있음의 신호탄이다. 외로움이라는 그 깊은 뜰 속에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