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 김홍경 2

금오선생님께서 직접쓰신 추모사(혜암 스님 추도사)

금오선생님께서 직접쓰신 추모사(혜암 스님 추도사), 무실 2021.12.28 09:09 /다음 카페, 금오 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우리 금오선생님께서 직접쓰신 추모사(혜암 스님 추도사), 무실 2021.12.28 09:09 우리의 스승 혜암선사께서 101세(법랍 90세)를 일기로 1985년 5월 19일에 아침에 입적하셨읍니다. 생사의 무상함이 이와 같읍니다. 우리도 현재 이와 같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탁마해 주시던 형안의 광명은 사라졌단 말씀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법을 보면 곧 스승을 보는 것입니다. 스승의 입적은 스승의 완전한 해탈이십니다. 대자대비로 머물러 주시던 뜻을 우리가 어찌 짐작이나 하겠읍니까? 육신의 고를 벗어 던지셨으니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닥 슬픔의 ..

비워야 얻는다.

의 저자 한의학 박사 금오선생의 글, 비워야 얻는다. "무슨 일을 하든 놓아버리는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 어떠한 보상이나 칭찬도 기대하지 말라. 조금 놓아버리면 조금의 평화가 올 것이다. 크게 놓아버리면 큰 평화가 올 것이다. 만일 완전히 놓아버리면 완전한 평화와 완전한 자유를 얻을 것이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일본 명치 시대의 선사(禪師)였던 '남은(南隱)'에게 대학교수가 선문답(禪問答)을 하러 찾아왔었답니다. 남은선사는 교수의 찻잔에 차를 가득 따르고 나서도 계속 차를 부었답니다. 대학교수가 "차가 넘치고 있습니다. 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하자, 남은선사는 "당신은 이 찻잔과 같소. 선생의 마음에는 아집(我執)과 사견(邪見 : 바르지 못한 견해)으로 가득 차 있소. 선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