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을 지음과 동시에 보를 받는다 업을 짓게 되면 업에 따르는 보를 언젠가는 받는다. 본질적인 경우에는 업을 내보냄과 동시에 보를 받는다. 업을 지음과 동시에 보를 받게 되는 것이다. 시간은 결국 우리가 만든 허망한 생각일 뿐이다. 시간이라는 허상을 초월하면 업과 보의 동시성을 이해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수행력이 깊은 수행자는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 현실이 되곤 한다. 이 순간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당장에 과보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 우주와 일치를 이루고 있는 사람일수록, 집착과 번뇌와 욕망과 아상이 적은 사람이기에 베풂과 동시에 들어오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마음을 냄과 동시에 현실은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 스스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뭔가 마음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