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심(無分別心) 3

2. 법회인유분 (法會因由分) 법회가 열린 이유(금강경)

2. 법회인유분 (法會因由分) 법회가 열린 이유(금강경) 질문하고 답하는 수보리와 세존은 본공(本空) 들어 어떤 상(相)에도 걸림이 없어 빈부귀천 없이 차례대로 집집마다 공양 받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복 지을 기회 주기 위함 수보리가 세존이 대중들의 번뇌 없애주려 하는 마음을 본공(本空) 입장서 보게 돼 분별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없이 무분별(無分別)의 행동 하는 것이 대승심(大乘心) 인도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의 향실. 부처님께서 ‘금강경’을 설하신 장소로 알려졌다.법보신문 자료사진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 衛大城 乞食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그때 세존..

집착없는 사랑

집착없는 사랑 / 법륜스님 남여가 연애를 할 때나 결혼을 하고 나면 상대의 생각이나 심지어는 감정까지도 알고싶어 합니다. 상대에게 관심이 많아서 그러는 거라고는 하지만, 그런 생각 보다는 상대가 내 것이라는 내 소유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자꾸 꼬치꼬치 물으면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이런 갈등을 서로가 피하려면 먼저 상대방에게 맞춘다는 마음으로 자꾸 알고 싶고, 캐고 싶은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꽃아, 꽃아, 왜 한꺼번에 피느냐. 천천히 피지. 꽃아, 꽃아, 왜 한꺼번에 지느냐. 좀 천천히 지지.” 꽃한테는 이렇게 말하지 않잖아요. 꽃이 피는 것도 꽃 사정이고, 꽃이 지는 것도 꽃 사정이라고, 꽃이 피면 꽃을 보면 되고, 꽃이 지면 그만인 것처럼 세상 모든 것을 그냥 어떤 분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