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마음 3

생각을 내려놓고 보면 그대로 고향이다

■ 생각을 내려놓고 보면 그대로 고향이다 - - 종범 스님 근대에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며 선사인 만해 한용운 이라는 스님이 계신다. 스님은 많은 글을 남겼는데, 많은 글 중에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라는 글이 있다.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란 참선이니 좌선이니 선정이니 하는 말을 전혀 쓰지 않고 또 그런 훈련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선을 말한다는 것이다.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라는 글은 당시 만해 스님이 서울의 선학원(禪學院)을 다니실 때 안국동 입구에서 상추를 파는 노점상이 있었는데, 상추를 사려고 노점에 온 주부가 상추를 고르며 흥정하고 있 었다. 상추를 사려고 고르는 주부가 상인에게 말하기를 “상추잎이 왜 이렇게 작습니까?”하였다. 그러자 상인이 “아닙니다. 작게 보면 작..

“분별심 내려놓으면 항상 존재했던 것 보게 될 것”

“분별심 내려놓으면 항상 존재했던 것 보게 될 것” 김현태 기자 승인 2020.07.22 19:00 불교진흥원, 한자경 교수 초청 7월 화요열린강좌 공적영지(空寂靈知)는 절대평등의 분별하지 않는 마음 겉모습으로 분별 판단 해석하기에 본래마음 알지 못해 대한불교진흥원은 7월21일 한자경 교수 초청 ‘7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깨달음이란 없던 깨달음을 특별히 발견한 게 아닙니다. 누구나 깨달음을 알고 있지만 깨달음을 알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공적영지(空寂靈知)라는 말은 누구나 불성(깨달음)을 가지고 있으며 중생이 본래 부처임을 말하는 방편입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7월21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7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한자경 이화여대 철학과 교..

'본래 마음'은 인식작용의 대상이 아니고, 인식작용을 가능케 하는 본질이다

2. 법문(法門) : '본래 마음'은 인식작용의 대상이 아니고, 인식작용을 가능케 하는 본질이다. 여러분이 질문하는 걸 보면, 대개 그 원인과 답까지도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계속 불편한지, 내가 왜 생각을 쉬지 못 하는지· · ·원인까지도 다 알아요. 그런데 그 원인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