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相)이란? 상을 타파하는 경전으로 금강경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상을 타파하는 것이 불교 가르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승찬’에는 “애써 분별하여 상을 취하지 않으면 잠깐 사이에 저절로 도를 얻는다”라고 말합니다. 즉 분별상만 없으면 저절로 도가 드러난다는 것이지요. 지공화상 불이송에는 ‘촉목무비정각’이라고 하여 눈에 보이는 것마다 바른 깨달음 아닌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불법에서는 늘 바로 지금 이 자리에 깨달음은 환히 다 드러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분별심과 상, 즉 분별상으로 인해 그 깨달음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요. 대승찬에 이런 구절도 있습니다. “마음으로 상을 취해 그것이 진실이라 여기면 끝내 견성하지 못함을 알라” 이처럼 상을 취하여 그 상에 사로잡히고, 그 상을 진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