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노병사 4

고(1) -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 왜 삶을 괴로운 것이라고 할까? 무상(無常)하고 무아(無我)이기 때문이다. 중생들은 삶이 영원하길 바라지만 무상하게 변해가기에 삶은 괴롭다. 변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변할 수밖에 없으니 괴롭다. 또한 ‘나’가 실재하기를 바라지만 그런 내가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괴롭게 한다. 삼법인(三法印)의 일체개고(一切皆苦)는 삶의 본질이 괴로움이라는 말이 아니라, 중생이 허망한 망상으로 무상한 것에서 항상함을 찾고, 무아인 것에서 아(我)를 찾으니, 결국 괴로울 수밖에 없다는 가르침이다. 즉 무상과 무아를 모르는 중생들에게 삶은 일체개고이지만, 무상과 무아의 진실을 깨달은 사람에게 삶은 열반적정(涅槃寂靜)이다. 중생들에게 괴로움과 즐거움이란 무엇인가. 내 뜻대로 잘 될 때 즐겁고, 내 뜻대로 되지..

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인생을 즐겨라

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인생을 즐겨라 걷지도 못할 때까지 그렇게 죽을둥 살둥 자식들 위해 힘들게 살다가 지나버린 인생 슬퍼하며 후회하지 말고,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가보고 싶은 곳 있으면 그져 훌훌털고 일어나 떠나라 여행을 하라. 기회 있을 때마다 옛동창들, 옛동료들, 옛친구들과 회동하라. 그 회동의 관심은 단지 모여서 먹는데 있는게 아니라, 남은 인생을 누릴 수 있는 날이 그리 얼마되지 않다는 데 있다 돈! 은행계좌에 있는 돈은 실제로는 나의 돈이 아닐 수 있다. 돈은 써야할 때에 즉각 써라. 늙어 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잘 대접하는 것이다. 사고 싶은 것 있으면 꼭 사고 즐거워하라 즐거운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질병은 기쁨으로 대하라.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권력이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