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괴공(成住壞空) 5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의미 - 삼법인(三法印) 강의(2)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의미 - 삼법인(三法印) 강의(2)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의미 : 제행의 제(諸, sarva)는 ‘일체’ ‘모든’의 뜻이고, 행(行, samskara)은 sam이라는 ‘함께’, ‘~모여서’라는 말과 kara라는 ‘만든다’ ‘행한다’는 의미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제행(諸行)은 ‘함께 모여 만들어진 것’ ‘지어진 것’이라는 의미로 여러 가지 원인(原因)과 조건(條件)들이 결합해서 어떤 존재를 만들고 어떤 일을 행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아무 원인과 조건 없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는 행이나, 존재가 아니라 어떤 원인과 조건에 따라 만들어진 존재나 어떤 이유나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유위(有爲)’는 것을 말한다. 즉 ‘유위(有爲)’는 유위행(有爲..

성주괴공(成住壞空)

진여(眞如)가 바로 이 세상 모든 것(제법/諸法)이다 - ‘사과와 달’, ‘번뇌와 보리’ 둘 아닌 하나 - - “현실 떠난 곳에서 진여 · 열반을 찾지 말라” - 물리학의 전체 역사를 단 한 마디로 꿸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통합(統合)일 것이다. 여기서 통합이란 그 이전보다 더 종합적으로 자연 세계를 이해하여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물리학이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서로 연관이 없다고 여겨졌던 잡다한 현상(現象)들이 점차적으로 적은 수의 원리에 의해 통일적으로 설명되었던 예는 무수히 많다. 물리적인 현상을 피상적으로 관찰한다면 관찰 그 자체가 대단히 복잡할 뿐만 아니라 현상 간에도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여러 현상들을 보다 간단한 통합 원리에 의하여 설명할 ..

성주괴공(成住壞空)

우주의 질서는 성주괴공(成住壞空) … 예외는 없다 공평한 무(無)의 활용 일전에 한 거사 불자의 병실을 찾았다. 수년 전에 부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남편의 극진한 간호를 받고, 이제 반신불수 상태에서나마 혼자 움직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남편 본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다. 평소에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쓰러진 직후에 병원에 가는 것조차 마다했다. 가족들이 억지로 입원시키고 뇌수술을 받게 했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전신마비 상태는 면했지만, ‘분’이랄까 ‘억울함’을 삭이지 못해서 힘들어 한단다. 자신과 가족들이 특별히 나쁜 짓을 하지도 않았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도 않았는데, 왜 자기 집안에만 큰 병이 찾아 드느냐는 것이다. 병마의 불공평하고 무원칙한 횡포에 화가 난다는 것이다. 아..

성주괴공(成住壞空)

성주괴공(成住壞空) - “풀잎 썩은 자리에 다시 새싹 돋아나듯 - - 우주전체는 연기법(緣起法) 따라 질서있게 생멸”- 별이 아무리 크더라도 가지고 있는 수소의 양은 유한한 것이므로 언젠가는 핵융합 반응의 원료가 되는 수소를 다 쓰게 될 것이다. 별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수소를 거의 다 사용하게 되면 매우 불안정해 지면 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다. 이 때 대부분의 별들은 적색거성(赤色巨星)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한다. 이 적색거성 단계의 별은 헬륨으로 이루어진 중심핵과 외피로 구성되게 되는데, 중심부에서의 수소 원료는 고갈된 상태이고, 외피는 원래 크기의 100배 정도까지 팽창된다. 이 단계에서 강한 대류작용에 의해 별의 일부가 밖으로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별의 수소 핵융합 반응이 끝나면 중심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