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새 날 / 법륜스님 새해란 무엇일까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면 매일매일 똑같은 날이니 하나도 새로운 날이 없어요. 태양이 새 태양도 아니고, 지구가 새 지구도 아니고, 그러고 보면 사실 새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삶도 매일매일 어제를 그제같이 살았고, 오늘을 어제같이 살고, 내일을 오늘같이 살 것이니 이 또한 새롭다고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생각이나 마음은 새로울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괴로워하는 생각이나 마음으로 살다가 오늘부터 행복해하는 생각이나 마음으로 산다면 새로워진 것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온갖 괴로워 하는 생각이나 마음의 얽매임 속에서 속박받고 살다가 오늘부터 그같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산다면 새로운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