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여도 있는 것 같은 것일 뿐 - - 법상스님 불교에서는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비실체성(非實體性), 즉 무아(無我), 무자성(無自性) 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실체적인 나나, 실체적인 이 세상 무언가가 없다는 것이지요.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인(因, 직접원인)과 연(緣, 조건, 간접원인)이 화합하여 인연따라 잠깐 생겨났다가 인연이 다하면 사라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인연생(因緣生) 인연멸(因緣滅) 하는 것들이라는 말이지요.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이처럼 '있는 것 같은 것'일 뿐, 진짜로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나는 진짜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인 것 같은 것일 뿐입니다. 내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런 듯이 보일 뿐입니다. 세상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