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고각하 3

언제나 문제가 있는 바로 그곳에 그 문제에 대한 답도 함께 있다.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설악산 단풍 산행기 언제나 문제가 있는 바로 그곳에 그 문제에 대한 답도 함께 있다. "언제나 문제가 있는 바로 그곳에 그 문제에 대한 답도 함께 있다. 나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내 스스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답 또한 바로 나의 내면 그 자리에 있다. 그러니 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 바깥으로 헤매지 말라. 내면 깊은 곳을 주시할 때 모든 문제에 대한 모든 답은 드러난다." "옛 현인들은 이 몸을 가리켜서 똥주머니라 불렀다. 똥만 잔뜩 담아가지고 다니는 똥주머니를 위해 무얼 그리 대단하게 치장하고 내세우며 어여삐 여기는가." "내 주변에 사기꾼이 득실거린다면 그것은 곧 내 마음에 사기꾼의 업이 가득히 있는 것이고, 내 주변에 나를 돕는 이들이 많다면..

이 세상을 다만 아무 분별(分別)없이 비추어 보라

이 세상을 다만 아무 분별(分別)없이 비추어 보라. - 법상스님 이 세상을 분별(分別)하지 말고 다만 묵묵히 비추어 보십시요. 모든 사람들은 매 순간 순간 끊임없이 경계와 마주치게 됩니다. 눈 귀 코 혀 몸 뜻(六根)이 각각 색 성 향 미 촉 법(六境)이라는 경계(대상)를 마주하는 것이지요. 육근이 육경을 마주치게 되면 사람들 안에서는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분별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보통 사람들일 경우 100가지 경계를 만나면 100가지 분별을 일으킵니다. 분별을 일으킬 때는 우선 과거에 경험했던 나의 기억들 이나, 업식들을 하나 하나 샅샅이 뒤진 뒤에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마주하는 이 경계와 유사한 기억들이나 업식들을 끄집어 내게 되고, 색안경(色眼鏡)과 같은 업식의 거울로 지금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