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언제나 과거나 미래라는 대상을 상대해서 일어난다. 당신이 무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벌써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말하는 현재를 벗어나 환영일 뿐인 과거나 미래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나 미래는 꿈 환영 헛깨비 물거품 그림자 번개 이슬과 같아 단지 있는 것처럼 여겨질 뿐, 실체가 있는 실존은 아니다. 꿈 환영 헛깨비 물거품 그림자 번개 이슬과 같은 그런 있지도 않은 공허한 세계인 과거나 미래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시간이 우리 인생이라는 시간의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반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말하는 현재는 생각의 대상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현재는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는 생각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