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할 때 가슴이 열린다 내 삶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을 분별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허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러는 순간은 내가 고요해집니다. 원융자재해 지고 제법이 부동해서 본래 고요함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누구와도 싸우려고 하지 않고 시비 붙으려고 하지 않아요. 재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즉 제법 모든 것은 움직임이 없고 본래부터 고요합니다. 누가 나한테 욕을 하거나 안하거나 모든 것은 언제나 고요합니다. 누가 나에게 욕을 했지만, 그 사람이 욕한 걸 내가 분별심으로 반응을 하니까 망상으로 괴로울 뿐인 겁니다. 환상으로 반응하고 환상으로 괴로울 뿐입니다. 환상으로 괴로움이라고 해석하고 환상으로 괴로움 속에 빠져서 환상으로 괴로워하는 것일 뿐입니다. 내 망념, 내 분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