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시민민주주의 학교"

장백산-1 2008. 8. 11. 14:42
 
   
봉하사진관 김경수님 댓글 퍼옴..봉하마을 시민민주주의 학교 열리다!!
 
글쓴이 The belts of Saturn
등록일 2008.08.11 12:47
 
김경수 2008.08.11

오늘은 봉하마을 공식 휴일인 월요일입니다. 대통령님도 쉬시고 비서진도 쉬고 테마식당도 쉬고 마을주민들도 다 함께 쉽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마을 풍경 그대로입니다.

 
8월부터 대통령님께서는 하루에 3번 정기적으로 나오시고, 나오실 때마다 보통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가까이 말씀을 하십니다. 봉하마을 소개도 해주시기도 하고... 최근에는 '진보의 가치와 노선'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보수진영과 조중동이 국민들에게 뿌리깊게 심어놓은 '잘못된 통념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말씀을 하십니다.

 

 
OECD 국가 중에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가장 작은 정부인데도 왜 국민들은 작은 정부만 나오면 박수를 칠까?

 

과연 우리나라의 공무원 숫자가 많은 것일까?

 

 세금을 내리면 정말 경제가 사는 걸까? 세금을 내리면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게 될까?

 

 경쟁제일주의 교육, 시험 잘치는 사람 뽑는 교육이 과연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교육인가?

 

 성장만 추구하면 과연 일자리도 생기고, 양극화도 극복이 되는가? ... 등등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아닌 상식'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해주시다 보면 어느새 30분, 40분이 훌쩍 넘어가 버립니다.

 


봉하마을에 작은 시민민주주의 학교가 열린 셈입니다.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힘든 일을 대통령님께서 감당해 나가고 계십니다.
물론 현실정치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대통령님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십니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함께 높아지는 것입니다.

 

 대통령님은 시민의 한사람으로 시민들과 함께 국가의 먼 미래와 장기적인 비전을 찾기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신 듯 합니다.

 

 방문하신 분들과 나누는 대통령님 말씀을 가능하면 주제별로 하나씩 정리해서 홈페이지에 자료로, 동영상으로 올려놓을까 합니다. 앞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야 할 이야기들이 갈수록 많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힘들지만 우리 모두가 가야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