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시민민주주의

盧 전대통령,"역사는 시민들에 의해 진보"[10.4공동선언 기념사]

장백산-1 2008. 10. 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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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역사는 시민들에 의해 진보" (오늘 기념사 영상)
2008.10.02 15:14 | 지역발전 | 조회 597 | 추천 18 | 반대0 |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은 2일 "역사는 그 시대에 사는 시민들의 행동과 생각에 의해서 진보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격려사를 통해 "10.4선언이 시민들에게 역사를 진보시킬 수 있는 생각의 조그만 보탬이 됐으면 이 자리가 보람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진보가 분명히 있었다"면서 "그러나 진보의 토대가 됐던 동력은 왕조나 왕, 정권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며 "진보의 역사는 시민들 사상에 의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동안 정권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간 이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역시 역사는 정권에 의해 진보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정권이나 권세는 부침이 심하고 때로는 회오리가 분다, 태풍이 분다고 말할 만큼 변화무쌍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진보를 향한 시민들의 사상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와 공존, 무력으로 침략하는 것이 없는 사회, 설사 침략하고 전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배는 불가능한 세계로 세계 역사가 진보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10.4 선언 1주년 기념식과 학술회의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정치를 또 할 수 있다면 신세를 꼭 한번 갚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 미안하다"며 "정치는 안하더라도 은혜는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 영상취재.편집:조동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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