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문의 쑈

(보도자료) 노무현의 '측근', '측근에 대해 말하다

장백산-1 2008. 11. 23. 20:32


<독설닷컴>에서는
사회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는 
토론회 행사 성명 등에 대한 보도자료를
블로고스피어에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천호선 전 홍보수석 겸 대변인이
'측근'에 대한 글을 보내왔습니다. 


'측근' 용어 남발과 관련해
일리 있는 반론이라고 생각해 공개합니다.  

 



주> 제가 가진 국어사전(엣센스 국어사전)에서는 '측근'을 '측근자'의 준말, '곁에가 가까이 모시는 자'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보도 협조 요청

 


- 前 홍보수석 천호선

 


무분별한 “측근” 용어 사용, 자제 되어야 합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검찰의 세종증권 수사와 관련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정화삼씨 체포”라며 ‘측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보도한 바 있습니다.

 


“측근” 운운하는 기사는 매우 부적절한 보도입니다.

 


정화삼씨는 알려진 바와 같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기로, 대선 당시 청주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인연을 놓고 ‘측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보도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정화삼씨가 고교 동기로서 청주지역에서 선거운동을 도우긴 했지만, 선거 전반에 대해 핵심적인 참모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 시민운동을 같이 하거나 정치적 활동을 지원한 일도 없습니다.

 


대통령 재임 중에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정책이나 인사에 일절 관여한 바도 없습니다.

 


대선 당시 많은 동기생들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을 도운 것 이상의 특별한 관계가 없는 분에 대해 “측근” 운운하는 보도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여정부 내내 일부 언론들이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했던 용어가 바로 “측근”입니다. 비리 사건과 연관된 사람들 중에 대통령과 조금의 인연만 있으면 모두가 “측근”이 되었습니다. 그럼으로써 비리 사건에 마치 노 전대통령이 연루된 것처럼 비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제 이런 식의 무분별한 “측근” 용어 사용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측근”이라는 용어 자체가 어떤 정도의 관계까지를 말하는지 모호한 말입니다.

 


언론이 개인의 명예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정확한 용어와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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