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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잡으려면, 한나라당과 박근혜를 쏘아라!!!

장백산-1 2008. 11.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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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잡을려면, 한나라당과 박근혜를 쏘아라!
번호 181846  글쓴이 북새통 선생 펌  조회 2485  누리 615 (625/10)  등록일 2008-11-27 16:56 대문 3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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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잡을려면, 한나라당과 박근혜를 쏘아라!
(블로그 '우리의 세상 아름답게' / 북새통 선생 / 2008-11-27)


<한나라당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고 박근혜 선호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명박은 앞으로도 거침없이 내달릴 것입니다.>

 

이명박의 청와대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나라당 지지율을 떨어뜨려야 한다. 지금의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민주당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거의 일당독재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명박 지지율은 겨우 20%를 마지노선 삼아 넘나드는 수준이다. 물러나면서 레임덕에 처한 부시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일본에서 수상이 20% 지지율을 찍었다면 물러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명박은 여전히 대통령으로서 무대포로 나간다. 국민의 목소리를 전혀 경청하지 않는다. 장관 하나 바꾼다가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면서 국고를 500억 달러나 날린 장관을 옹호한다. 이만큼 지지율을 상실했으면 이젠 들어야하는데 듣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명박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꿈쩍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이 아무리 떠들어 봤자 이명박에게는 들리지도 않는다. 옆에서 이명박 옆구리를 찔러대며 우리가 살려면 민심을 다독여야 된다고 매달릴 정도로 아쉬운 사람들이 한나라당에는 하나도 없다. 한나라당은 이명박이 하는대로 내버려둔다. 이명박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한나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나라당은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모두 챙겨 먹으면서도 욕은 이명박 혼자 먹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명박은 단임제이기 때문에 한번 헤쳐 먹으면 끝이고 차기에 나오지도 못한다. 어차피 한나라당에서 보면 현재 사용할대로 사용해서 뽑아낸 후에 버리는 패이다.

 

이명박 입장에서도 국민 여론은 별로 두렵지 않다. 욕먹는 것을 천하에 가장 부끄러움으로 생각하는 양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또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위해 관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장관 임명시에도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국회를 차지하고 있는 이상 걸릴 것이 없다. 도대체 이명박에게 정의와 양심이 아니라면 국민여론으로부터 속박될 이유가 무엇이라도 있는가?

 

그러나 한나라당은 다르다. 이명박 이후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차기에도 집권해야하고, 국회의원 선거도 치루어야하고, 지방선거도 다가온다. 한나라당은 지지율이 떨어지면 두려울 수 밖에 없다. 민심을 경청할 수 밖에 없다. 민심을 따를려는 마음이 없어도 듣는 흉내라도 내야한다.

 

그런 까닭에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는 이유는 이명박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한나라당 지지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화를 내도 이명박은 앞장서서 욕심 챙기고, 한나라당은 뒤에서 누리는 구조가 유지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원하는 것을 챙기면서도 욕은 이명박 혼자 먹고 있으니 이런 상황에 오히려 속으로는 희색이 만면하다.

 

그렇다면 이명박이 국민 목소리를 듣고 따르도록 할려면 한나라당 지지율을 이명박과 똑같이 떨어뜨려야 한다. 민심이 압박할 곳은 이제 한나라당이다. 그럼 한나라당이 이명박을 압박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이명박의 막무가내 행동을 제어할 수 밖에 없다. 국민이 멀리서 떠들어봐야 소용 없고 한나라당이 안에서 시끄러워야 효과 있다.

 

결국 이명박에게 속았다면서 여전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10~20%가 문제다. 국민에 반하여 행동하는 이명박을 멈추게 할려면 한나라당 지지까지 철회해야 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먹혀들어가지 않고 효과도 없는 곳을 향해 분노하는 어리숙함을 반복하면 한나라당은 다음에는 이명박 아닌 다른 누군가를 통해 또 얼마든지 국민을 농락할 수 있다.

 

이미 이명박은 욕먹도록 내버려두고 다른 누군가를 간간히 띄워주면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이명박과 동떨어져 유지되도록 수구언론들도 돕고 있지 않는가? 수구언론의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이명박 정권이 실컷 수구세력의 이득을 챙기도록 독촉하되 민심이 분노할 때 적당히 동조하여 비판하면서 오로지 그 비난의 화살은 이명박에게 향하도록 한다. 한나라당으로 불길이 이전하는 것을 조기 차단하고 차기 대권주자는 현 정부와 거리를 유지시켜 보호하면서 미화하는 기사들을 종종 올려준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명박의 실정에 대한 비판은 항상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것으로 끝맺어야 한다. 어떤 이명박 정권의 한심한 짓거리도 결국은 한나라당에게 분노하지 않는 이상 막을 수 없다. 미래에 국민의 선택을 두려워해야 하는 한나라당에게 분노해야 이명박을 통제할 수 있지 이명박에게 직접 분노해봤자 허공을 때릴 뿐이다.

 

이명박을 국민 앞에 겸손하게 만들려면 한나라당 지지율을 떨어뜨릴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에게 분노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명박에게 분노하는 사람들은 한나라당 지지율도 이명박 지지율과 함께 동반 하락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이명박 정권에 제동 걸 수 있다.


※ 출처 - http://blog.daum.net/yamuzindream/698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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