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시민민주주의

우석훈, 2009년은 " 87년 이후 가장 큰 전환점 "

장백산-1 2009. 1. 17. 12:07

우석훈 "87년 이후 가장 큰 전환점"

정치 경제 언론 여행 2009/01/17 09:00 꺄르르

우석훈 선생님은 요즘 들어 엄청난 지적생산성을 보여주는 지식인이죠. 2008년에 <촌놈들의 제국주의>(개마고원) <괴물의 탄생>(개마고원), <조직의 재탄생>(개마고원),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시대의창) <직선들의 대한민국>(웅진지식하우스) 등을 펴냈고 올해도 다섯 권을 준비하고 있지요.

 

박권일 선생님과 같이 쓴 <88만원 세대>로 사회 뒤통수를 친 뒤, 우석훈 선생님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많은 매체에 나와서 날카로운 논조와 자신만의 분석틀로 세상을 진단하고 있지요. 쏟아진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봇물 터지듯 공부한 것들을 세상에 내놓고 있습니다. 덕분에 읽으면서 ‘즐거운 골머리’를 앓는 사람도 많아졌겠지요.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연작물을 다 내놓고 은퇴하겠다는 글을 남겼지요. 자기가 그렇게 정성으로 뭔가를 했는데도 어떤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기 능력으로는 안 되기 때문이죠. 젠더 얘기까지 하고 은퇴할 생각을 적었지요. 1월 7일, 명랑좌파 우석훈 선생님을 만나 뵙고 ‘새해 전망과 젊은이들’에 대해 말씀을 들어보았습니다. 우석훈 선생님 말씀은 오늘 ‘2009년 전망과 사회’, 내일 ‘10대와 젊은이들’로 이틀에 걸쳐서 나갑니다.

 

우석훈 선생님

 

“전 세계의 패러다임의 변화, 전환 같은 게 올 것 같아”

 

-새해가 밝았으나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2009년 전망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객관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흐름이 바뀌어 전환 같은 게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반, 반일 거 같아요. 세상이란 게 안 좋아지다 보면 반전이 오고 그러거든요. 올해에 올지 내년에 올지는 모르겠어요. 한번은 반전 같은 게 올 거 같아요.

 

한국 사람들이 충분히 어려워하고 있나 물으면 잘 버티고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잘 버티는 게 아니에요. 사회에 드러나는 사람들은 괜찮을 거 아니에요. 안 드러나는 사람들은 뒤로 끌려가서 죽고 있는 거예요.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 뭐가 터지고 그러겠지요. 87년 이후 가장 큰 전환점에 서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패러다임이 변화고 있어요. 세계 나라마다 흐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한국의 속도가 기계적으로 똑같냐, 그건 아닌데, 한국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시점이 올 건대, 그게 올해까지 갈 건지 내년까지 갈 건지 모르겠어요. 나라를 보호하는 신이 있으면, 내년 월드컵 예선에서 떨어질 거고, 신도 없으면 16강 올라가고 월드컵 한다고 그것만 보고 있으면 나라 망하는 거 아닌가 걱정되지요. 때가 맞고 흐름에 맞아야죠.“

 

-민중들과 시민들이 알아서 변하면 좋겠지만, 많은 이들이 세상공부와 거리가 생기고 앞에서 끌어줄 믿을만한 지도자는 없습니다.

“민중은 시대에 늘 있는 거거든요. 한국 민중이 뭐냐고 하면, 민노당, 진보신당 당원들이 민중이 아니고, TV쇼 보는 게 민중이거든요. 정의상 그들이 민중인데, 그들이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정치인이나 지식인에서 민중스타는 거의 없어요. 좌파에 민중영웅이 있느냐, 없지요. 우파 내에서 보면 박근혜정도 아닌가 싶어요. 민중들이 좋아하거든요.

 

좌파에 있는 사람 다 모아도 이외수 선생님 한마디 하는 것보다 안 되는 거 같아요. 불신의 시대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지요. 민중들의 사랑이 어디 갈 데가 없어 TV를 보는 거죠. 민중에너지, 사랑에너지를 쏠리게 하면 좋을 텐데…

 

 

MBC 라디오가 밤 9시35분 방송하는 '이외수의 언중유쾌' @MBC

 

“불신의 시대, 민중들의 사랑이 어데 갈 데가 없어”

 

결국 문화매체나 매개체가 필요할 거예요. 잡지가 되었든 영화가 되었든 매체가 들어가야 하는데,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과 매체의 패착은 글 쓰는 사람은 믿음을 잃었고 매체는 재미없는 거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이순신 장군은 신뢰가 있었던 거 같은데(웃음)

 

사람들, 요즘 잡지에 뭐가 나왔나 얘기 안한지 10년 정도 되지 않았나요. 뭐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문화층 자체가 얇아진 거죠. 어렵죠. 잡지나 매체가 역할을 찾아야 하는데 잡지 수익모델이 안 나오잖아요. 어떻게 파고 들어갈 것이냐 전략이 필요해요.

 

잡지 만드는 사람이 독자보다는 내용에 대해서 훨씬 잘 알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잡지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 정도 고만고만한 얘기를 돈 주고 볼 필요 있나.’사람들이 생각하게 되는 거죠. 차라리 100만원 누구에게 내라고 하면 쉬워요. 한명. 한명에게 오천원, 만원 내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기 위해선 되게 매력적이어야 하거든요.“

 

-우석훈 선생님 글을 보면, 내용은 알차면서도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려는 느낌이 듭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고민들 때문이신지요.

“대학에 안가도 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데요. 대학교 안가도 잘 살아야 뭔가 풀릴 거 같아요. 그래서 고등학생들과 얘기를 많이 하였는데, 독서능력이 떨어져있어요. 영어교육을 너무시켜서 그런가, 단답식 사교육을 너무 시킨 부작용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어렵게 쓰면 전달이 안 돼요. 사실 어렵게 쓰더라도 사람들이 읽고 따라오는 것이 맞는데, 지금 완전히 두 집합이 떨어져 있으니까 어쩌겠어요. 몸을 낮추는 수밖에. 제가 쓸 때 재미있어야 하고요. 가능하면 쉽게 쓰려고 하는데 수학 얘기 못하는 건 여전히 답답하죠. 말을 풀어서 써야 하니.“

 

-많은 학자들이 말하지 않았던 분야를 말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제가 하지만 또 할 사람이 나타나겠지요. 역할이 돌고 돌아 누가 하는 게 사회인데 우리 할아버지님들은 은퇴를 너무 안하세요. 어떻게 보면, 민중운동, 시민운동. 그다음 운동 모델을 못 찾은 거거든요. 민중운동은 명망가 중심으로 언더서클에서 했거든요. 시민운동은 언더서클을 온더로 끄집어냈는데, 명망가중심 그대로였어요. 마초분위기였지요, 남자들이 진두지휘하고 권위를 갖았지요, 그런 것도 필요한데, 작은 걸 얘기하면, 그거 중요하지 않다고 해버려요.

 

여성에 대한 질문,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이런 고민이 없어요.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서 살아봐라, 전 못 살 거 같거든요. 한국사회에서 여성에게 주어지는 핸디캡을 줄여줘야 하는데 생각이 없어요. 질문을 던져야 하는데, 가부장적, 마초적 운동만 하는 거예요. 그러니 운동이 사회에 안 먹히는 거죠. 안 먹히면 바꿔야 하는데, 이게 옳다 생각해요. 안 먹히는데 왜 옳아, 먹혀야 할 거 아냐, 무능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 틀에 박힌 걸 말하는 거예요.“

 

 

군사독재시절, 시민사회운동도 마초화되었다는 지적은 오래 있어 왔다. <실미도> 한 장면 @시네마 서비스

 

 

“남성들 중에서 여성문제를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여성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아직 선생님 글에 별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갖고 있는 거죠. 양식을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에요, 일간지에 날마다 연재를 하면 어떨까 생각중이에요. 분석대상으로 재밌잖아요.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여성이 여성 대변하는 거 10년 했거든요 기본얘기할 거는 다 나왔어요. 발전하려면 이질성이 필요해요.

 

남성이 보는 여성 얘기 할 수 있는 거고, 여성 남성, 성이 다른 게 있는 건 있는 거고 젠더로 묶으면 이질적 존재가 서로 살펴보고 짚어볼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거죠. 남성들 중에서 여성문제를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노무현대통령시절, 뭐 여성은 애 낳는 기계고 일하는 노동력으로 보고 정책을 피는데, 그런 극우파가 어딨어요. 여성의 기본에 사회가 맞춰야지, 사회가 잘 되려고 여성을 끌어들이는 건 기본이 아니지요, 노대통령 시절에 그랬거든요.“

 

-지식인 사회에서 그러한 감수성을 찾기 어려운데, 선생님은 어찌 유지하시는지요.

“저는 디테일(세밀)한 책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해석학 전통에서 쓰려고 노력해요. 텍스트(내용)뿐 아니라 맥락을 강조하는 흐름이지요. 그 책만 보는 게 아니고 밖을 보려고 하는 거죠.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흐름을 중시해요. 내가 여성되면 어떨까, 저는 이런 질문이 재미있어요.

 

학자로서 한국 얘기를 정리하자고 해서 하는 거예요, 한 얘기 또 하는 거, 싫어해요. 재미없어요. 뭘 또 하라는 거야, 책에 다 썼잖아요, 이러지요. 같은 얘기를 계속 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해놓고 다른 걸로 가는 스타일이에요. 저는 나중에 아프리카 경제학이나 재미있는 거 할 거예요. 지역학, 경제학으로 아프리카도 동남아도 재미있어요.

 

주류남성이고 40대다, 거기다 편하면 세상 안 보이거든요 공부할 자세가 안 되어있는 거죠. 자기가 그렇더라도 바꿔서 생각을 해야 하고 거기서 사회과학이 출발하죠. 제 감성 자체가 마이너 감성이에요, 엄청 안 되는 데서는 조금만 해도 티가 나고(웃음) 보람 있어요.

 

제 관심 분야가 지방(local), 여성(gender), 나이(age)에요. 자기 손으로 분석대상을 찾고 텍스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수도권 문제, 외국에 이런 거 없거든요. 이런 텍스트가 없어요. 전 국민이 수도권에 50%사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있어도 이정도가 아니어서 한국처럼 심각하게 문제로 안 보거든요. 이런 한국 고유 문제 같은 경우 풀어야 하는데 어렵지요. 레퍼런스(참고할 것)도 잘 없고요. 또, 외국에서도 젠더문제 있는데 한국만큼 심하지 않아요, 외국도 다 있지만 지역, 젠더, 나이 문제 한국이 몇 배 심한 거예요.

 

 

2006년,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가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사람들이 다른 나라 문제를 들먹이며, 스웨덴을 우울한 사회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 가요. 거긴 자연사가 거의 없어요. 그 상태에서 자살률이 조금 있는 거거든요. 한국은 병 걸려 죽지, 사고 나서 죽지, 가서 살아봐라, 다시 오고 싶지 않지, 이렇게 말해줘요.

 

그런 나라들이 돈이 많아서 잘 사는 게 아니거든요. 일주일에 2번이라도 심심하면 딴 거하게 되어있어요, 일과 레저 구분을 없애고 싶은 생각이 있거든요. 일은 제 노동력을 팔아서 그 시간에 죽었다 생각하잖아요. 그 경계를 어떻게 없앨거냐 생각하고 있어요. 미래노동은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생존이 목표가 된 사회는 불행한 사회”

 

-시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민주주의 하나만 갖고 살아온 사람들의 시대가 끝난 거죠. 민주주의 자체는 전두환 사라지고 나서는 함의가 없는 거거든요. 이젠, 민주주의 절차일 뿐인데, 절차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문제가 있지요. 좋은 정치, 좋은 경제가 뭐냐, 철학문제라는 거죠.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이게 좋은 거냐? 이게 옳은거냐? 배불리 먹으면 무조건 좋은거냐? 고민해야 돼요.

 

다른 사람 생각하는 게 사실 자신을 위해서 사는 거거든요. 쟤가 편해야 나도 편하니까, 자기만 살겠다는 생존이 목표가 된 사회는 불행한 사회에요. 자기를 위해서만 살면 재미가 없어요. 그러면 일단 스위스 가서 살면 훨씬 편해요. 자기를 위해, 생존을 위해서 살지 않아요. 거기 있는 놈들은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시스템을 많이 생각하고 그러거든요

 

한국은 어떻게 보면 구복신앙이 끝까지 간 사회지요. 한국경제는 경제이론이 아니고 돈에 대한 구복신앙이, 박정희 때는 선진국이라는 구복신앙이, 김대중노무현 시절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구복신앙이었지요. 민주주의가 목표가 아니거든요. 민주화가 절대화되었어요. 제가 보면 구복신앙이에요.

 

정부에서 하는 거 비판하기 되게 쉬워요. 그게 소망이지 경제냐,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정치적 구심점, 본진이 깨진 거 같아요. 본진이 아니니까, 뭐라고 제시할 게 없는 거지요.“

 

-선생님은 녹색정치를 하려고 하셨습니다.

“녹색당 만들려고 했을 때는 정치하려고 했었지요. 지금은 다른 진보정당을 도와주기는 하는데 제 정체성이 거기에 있지는 않거든요. 녹색당 같은 게 있으면 더 헌신할 생각도 있어요. 그러나 녹색당 만들 만한 동력이 없어요, 마음만으로 될 수 없는 게 있고 당 만드는 일은 몇 사람만으로는 안 되잖아요, 수많은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동력이 없어요.

 

생태, 아무리 얘기를 해봤자 문화나 지식이 커져야 생태를 생각해요. 자전거만 타면 세상 좋아지는 거야? 그렇지는 않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만화, 영화, 음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10만 명은 있어야 돼요. 토목산업이 아니어도 먹고 산다, 부자는 아니어도 밥은 먹고 산다, 이런 사람이 1000만 명은 돼야 해요. 남는 사람들은 교육, 농업, 축산업 등 할 사람 해야죠. 그렇게 절반정도 해결 되면, 나머지를 대상으로 경제정책 구상하기 훨씬 쉽잖아요. 이렇게 의미 있는 역할들을 만들어 내야죠.

 

 

녹슨뉴딜? 녹색저질?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7일 오후부터 다음 아고라와 의원 블로그 등을 통해 'MB 녹색뉴딜정책 이름 바꾸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홍의덕 의원 블로그

 

 

“일자리 만들어주세요? 공사해줄 수밖에 없는 한국”

 

시스템상 이명박식 건설만으로는 100% 못 채워요. 그러니 이 모양이죠. 지금은 ‘일자리 만들어주세요,’하면 공사해줄 수밖에 없어요. 문화에서 1000만 명 먹고 살아서 ‘신경 쓰지 마세요.’하면 운신의 폭이 넓어져요. 그러니 잡지를 봐야죠. 대학생들 신문2개씩 보면 대학생 기사 많이 나올 거예요. 자본주의 간단해요. 돈 가진 놈들이 움직여요. 한명, 두명은 아무것도 아니어도 100만명이다, 그러면 무섭거든요.

 

예쁜 도서관을 마구 짓잖아요. 그런데 껍데기에 어떻게 하지 말고 책을 사라 책을 사, 껍데기가 예쁜 도서관을 가는 게 아니잖아요. 책을 보러 가는 거지요. 도서관 100개 짓지 말고 조금만 짓고 책을 많이 사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2009년 계획과 인생에 있어서 꿈이 있다면?

“올해는 없어요. 올해는 저도 방어하는 해에요. 하던 거나 해야죠. 뭘 새로운 걸 벌리거나 그런 건 거의 없어요, 작년에 계획했던 것들 안 깨먹고 해야죠. 전체 인생에서 꿈이라면, 소농이에요. 많아야 300평에 농사짓고 살고 싶어요. 저처럼 사는 게 좋은 게 아니에요. 긴장도가 너무 높아서 좋은 삶이 아니에요. 어떻게 이렇게 평생 살아요.(웃음)”

 

 

우석훈 선생님 말대로 불신의 시대를 건너고 있습니다. 누구 믿을만한 정치인이 없고 애정이 솟는 지식인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지요. 답답한 현실에 TV쇼를 보고 ‘하하 호호’ 웃으며 잠시 위로를 얻습니다. 하지만 TV속 영상이 현실은 아니기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팍팍한 현실이 무표정한 얼굴로 숨 막히게 합니다.

 

생존이 목표가 된 사회는 끔찍한 곳이지요. 그러나 지금 한국은 살아남으려는 비명과 악다구니가 사방에서 이뤄지고 있지요. 탈출구나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일자리가 없으면 삽질을 하고 때려 부셔서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제도와 구조가 한계에 이른 모습이지요.

 

2009년 뭔가 새로운 전환이 올 거 같습니다. 세계 흐름도 그렇고 조금만 민감하게 더듬이를 세우면 느낄 수 있지요. 여기저기서 낌새가 드러납니다. 달라지는 흐름에 이명박 정부는 따를까요. 아니면 거스르려고 할까요. 올해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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