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神市復本(신시복본)과 多勿興邦(다물흥방)의 의미

장백산-1 2009. 2. 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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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복본(神市復本)과 다물흥방(多勿興邦)"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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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완순) 신시복본(神市復本)과 다물흥방(多勿興邦)


- 우리역사문화아카데미 소식지 창간호 기고글


물질문명의 풍요 속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안타깝게도 우리의 근본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얼과 정신이 아닌 쓰레기같은 남의 생각과 사고방식에 갇힌 채 남의 잣대로 우리를 재단하고 평가하며 황금이라는 위선(僞善)의 행복에 취하여 집단적 몽환 속에 오늘도 허우적거리고 있다.

우리의 근본이 되는 우리의 선조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알려고 하지 않고 인류를 가난과 빈곤에서 구해냈다는 서구의 산업혁명이라는 미명아래 진행되어 온 자본의 논리와 과학의 발전 그리고 실증이라는 학문에 익숙해져 그러한 틀 속에 자유로운 우리의 언어와 사고를 가두어 두고 우리의 역사를 일방적으로 알리며 강요해 온 것은 사실이다.  

사대(事大)와 소중화(小中華)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같은 뿌리에서 나온 동족의 역사는 오랑캐라고 내팽겨쳐 버리고 망해버린 명(明)나라를 사모하여 숭정(崇禎)이라는 연호(年號)를 쓰는 것이 사대부의 특권이나 되는 양 거들먹거렸던 조선 선비들의 역사와 국가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양의 평화를 위하고 백성들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자기 조상들의 얼과 땅을 왜놈들에게 바치고 조선 사람은 미신을 믿고 단합이 안되며 남을 헐뜯기를 좋아하고 때려야 말을 들으며 엽전이라 비하하는 왜놈들의 발굽아래 굽실거렸던 사람들이 만들어 낸 우리의 역사는 또한 어떠한가?

이러한 사실 때문에 우리의 역사는 갈기갈기 찢겨지고 왜곡되고 오그라진 채 나뒹굴고 있음에도 그 잘나빠진 위선과 질곡 속에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핵공격보다도 더 위험스러운 공격과 도전을 받고도 삶에 여유가 흘러넘치고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방관하고 있으며 오직 황금만능주의 논리와 과학이라는 실증의 논리에만 눈이 먼 수많은 이 땅의 위정자와 학자 그리고 그것을 따르는 민초들을 볼 때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느낀다.

역사는 나라와 겨레의 혼이며 나라와 겨레를 보전할 수 있는 근간이며 나라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게 하여 나라와 겨레의 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의 표본이 된다. 천손민족으로서의 역사와 얼을 알고 널리 알려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의 역사에 그 이념을 펼쳐 평화상생의 길을 열어야 한다.
신시복본(神市復本)과 다물흥방(多勿興邦)을 부르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시복본(神市復本)과 다물흥방(多勿興邦)이란 무엇인가?

우선 신시(神市)란 한웅천왕께서 BC3897년(지금으로부터 5904년 전), 3301년간 지속되어 온 한국(桓國)을 이어 천부삼인을 갖고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에 도읍하고 배달국(신시 또는 구리)을 세우고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18대 1565년 동안 재세이화 하신 것을 ‘신시’라 한다.

복본(復本)이란 신라의 박제상이 ‘부도지’에 실은 말로서천손민족으로서 천성(天性)을 버리지 않고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신시복본이라 함은 천손민족으로서 역사와 하늘이 부여해준 그 천성을 복원하여 신시시대의 도래를 갈망하며 그 역사를 다시 세우자는 뜻이다.

다물흥방(多勿興邦)은 고주몽이 고구리를 세우면서 내건 개국이념으로서 잃어버린 신시와 단군조선의 역사와 영토를 되찾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자는 뜻이다.

서양의 자본주의적 자유와 사회주의적 평등을 뛰어넘어 우리 역사 신시시대의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성통공완(性通功完)의 이념을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신시복본과 다물흥방의 기본적인 방향과 목적이 될 것이다.

그러면 신시복본 다물흥방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우리의 민족사를 복원해야 한다.
민족사의 복원 없이 그 어떠한 주장도 한낱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찾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삭제되고 축소 왜곡되어 있는 사서를 제대로 보고 재구성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남북으로 갈려 우리의 선조들이 살아온 강역이 남의 나라에 편입이 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자기네 역사라고 뜯어 고치고 윤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올바른 역사를 복원한다함은 올바른 사관과 양식이 기본이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며 끼워 맞추기식의 사고는 지양하여야 할 것이다.

민족사가 복원이 되면 민족의 혼과 정기가 살아난다. 민족의 혼과 정기는 살아있는 그 어떠한 것보다도 생명력이 강한 것이어서 그 파급력은 실로 엄청난 것이 된다.  

이러한 이념이 살아나면 평화적으로 통일도 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평화상생의 길이 세계에 열릴 것이다. 이 만큼 우리의 역사의 복원이 중차대한 것이다.

바로 우리 민족은 천손민족이기 때문에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다시 일어나서 그들을 인도해 주기를 갈망해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복원하고 신시복본 다물흥방할 때 그들은 저절로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다.

그 옛날 신시시대에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완)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에 모셔져 있는 “한인, 한웅, 단군왕검”의 초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