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공기와 같이 소중한 자유 [이제야 뒤늦게 눈물이 나옵니다]

장백산-1 2009. 5. 24. 08:34

  • 번호 2570430 | 2009.05.23 IP 59.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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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충격으로 멍하더니

아깐 분노가 끓어 오르고

지금은 눈가에 눈물이 맺이는군요

 

노무현 정권 당시엔 몰랐습니다.

대통령 욕을 하고

정부 정책에 비판을 하는 게 국민의 권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대통령의 비판하면 잡여가고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 조사를 받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관용을 배푼 것이란 걸

국민이 주인임을 인정하고 기꺼이 국민을 위한 화풀이 대상이

되어준 그분이 오늘 너무도 그립습니다.

 

어리석은 개구리들이 연못에 왕이었던 각기목을 버리고

독사를 왕으로 뽑았던 동화가 오늘 뼈저리게 생각납니다.

 

민주당 정권 10년 국민의 생활은 바뀐게 없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가난하고 IMF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허우적 거리고 그러고 살았지만

 

공기와 같이 소중하고 크게 바뀐 것

헌법이 보장한 자유인으로 권리가 늘었다는 것이죠.

우린 그 10년 동안에 이웃에 더 생각하게 되었고

장애우에 대해 더 고민하고 독거 노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부의 축적에 분배의 원칙을 더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나쁜 점들도 많았지만

국민이 권려과 공무원이 종이 아닌 국가 권력의 핵심이란

것을 발견한 시대였습니다.

 

이제 3년 후에는 다시 그런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더욱 적극적으로 부의 분배를 추구하고

음지에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시대...

권력이 아닌 국민의 일을 도와주는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