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는 마음을 가진 물질이다’
물질과 마음을 과연 이분법적二分法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까.
물질과 마음을 이원화해서 분류하는 견해는 최근 수세기 동안에 걸쳐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 氣는 물질과 마음, 쌍방과 통하는 정신에 가까운 물질이라 할 수 있다. 대다수의 氣 연구가들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내용이다.
氣를 '의식을 가진 에너지' 또는 '의식에 따라 조종되는 에너지' 라고 한다.
현대물리학에서 에너지를 물질이라고 증명하듯이, 氣는 '마음을 가진 물질'이 분명해 보인다. 氣는 일종의 에너지이며, 같은 에너지라도 氣는 정보처리능력이 있는 에너지로 볼 수 있다.
저 넓은 하늘의 주인없는 氣는 마음을 가진 물질이다
돌이켜 보면 ‘데카르트’와 ‘뉴턴’이라는 두 천재가 이 세상을 마음과 물질 둘로 나누어 놓았다.
이 세상을 '형이상학'形而上學과, '형이하학'形而下學이렇게 둘로 갈라놓은 것이다. 즉 마음과 물질 둘 사이에 경계선을 딱 그어서 나누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마음과 물질 두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없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소화가 안 되고, 화를 내면 간이 다치는 것은 인간의 마음과 물질이라는 몸은 서로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氣라고 하는 에너지는 마음의 성질과 물질의 성질 두 가지를 합한 것이며,
이것은 바로 氣의 존재와 인간의 존재가 똑같은 상태로 일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氣가 소멸消滅하면 인간의 마음과 몸은 흩어져 버린다.
2006년에 죽은 존도리 소나무 (나무도 대화를 한다)
기공치유는 어떤 치유영역의 경계선이 없다
치료라는 말은 현대의학에서 환자의 병을 고칠때 의사나 약사가 수술을 한다든지 약을 투여한다든지 해서 타의에 의한 수술과 약의 수단에 의해서 완치를 바라는 것이 치료이고, 환자가 氣를 조절하고 운용하여 환자 스스로가 면역력을 높여 내부에서 질환을 자연퇴치 시키는 것을 치유라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치료는 외부로 부터의 치료행위이고, 치유는 내부에서 스스로 행하는 자연치유이다.
기공사氣功士로 부터 기공氣功치유를 받는 것도 단순히 기공사로 부터 치유할 수 있는 氣를 지원 받아 환자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치유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 원리는 간단하다.
주전자의 물을 끓이게 되면 열전도에 의해 물이 뜨거워지듯이 기공치유의 원리도 마찬가지이다. 기공사의 강한 氣를 환자의 몸속으로 방사하면 통증부위의 세포가 스스로 진동을 일으키면서 치유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치유반응은 세포내의 분자속 원자 전자가 강하게 진동을 일으키며 열을 발산함으로서 나타나는 근치현상이다.
따라서 기공치유氣功治癒는 어떤 치유영역의 경계선境界線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기공치료는 마치 물을 끓이면 열전도에 의해
물이 뜨거워 지는 이치와 같다
질병의 원인은 혈관내의 혈액이 탁해져서 잘 돌지 않기 때문에 생기거나, 경락내의 氣가 막혀서 발생한다. 따라서 기혈氣血을 잘 돌도록 해주면 어떤 질병도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 있다. 흔히 죽은피라고 부르는 어혈이 문제이다. 막힌 기혈氣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어혈瘀血이 흐르다 막히면 인체는 이를 감지해 차단벽을 쌓게 된다.
이것은 어혈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게 미리 막아주는 인체의 자기방어 노력이다. 이 차단벽의 주재료가 바로 지방인 것이다. 이 지방이 오래되면 굳어지고 뭉쳐져서 몸이 허약해지면 암 세포로 발전하게 된다. 암의 치료가 어려운 것은 바로 암 자체가 질병의 말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현대의학에서는 다시 암을 1기,2기....4기 이렇게 구분하여 놓고 있다.
동맥動脈을 흐르는 강력하고 싱싱한 혈액은 결코 막히지 않는다. 그 혈액의 수명이 다하여 찌거기를 포함해 정맥靜脈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주로 막힌다고 한다. 이 혈액이 막혀서 어혈이 생기면 신호가 오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흔히 경혈經穴이라 부른다. 침 뜸 지압 사혈 안마 부항 등.... 이 모든 행위의 목적은 경혈에 자극을 주거나 고여 있는 피를 뽑아내어 기혈氣血을 잘 소통케 하는데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들엔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다. 오히려 침을 맞으면 기운이 떨어지고, 지압, 안마를 받으면 근육이 틀어질 수 도 있으며, 급소에 심한 압력을 받으면 그에 해당하는 장기에 손상이 오게 될 수도 있다.
한의원에서 시술하는 침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금기시하는 몇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환자가 극도로 기운이 없다든지, 출혈을 심하게 했다든지, 설사를 심하게 한 뒤라든지,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 등이 걸려있다든지, 아니면 실實한 것은 사瀉한다든지 허虛한 것은 보補한다든지 등, 몸의 상태에 따라 침을 놓아야 하는 몇 가지 조건이 따르게 된다.
한의학은 경험의학이라고 했듯이 침술에 오랜 경험이 있는 한의사에게 침을 맞아야 안전하고 효험도 빨리 보는 것이다. 그러나 기공치유는 전혀 그런 걱정이 필요 없다.
기공치유의 최대장점은 한寒과 열熱 허虛와 실實의 증세에 따라 소위 '자동 맞춤식' 치유법이 적용되므로 氣스스로 알아서 질병을 찾아가 운기運氣하게 되는 것이다. 기공치유는 혈관내의 기와 혈을 힘차게 돌게하여 경화된 혈관을 청소하고, 인체 전반의 순환기 계통의 출력을 높여준다.
기공치유는 막힌 血을 열어주고, 기공사가 방사放射한 기를 환자스스로가 치유를 할 수 있게 하는 ‘자율치유시스템’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환경의 구애됨이 없이 보補와 사瀉를 알아서 정보 처리하여 치유하게 된다.
즉, 약한 밧데리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자동차에 강한 밧데리의 도움을 받아 시동이 걸리게 되면, 더이상 강한 밧데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 약한 밧데리도 재충전이 이뤄지듯이 강한 기를 가진 치유사가 약한 기력氣力의 환자에게 강력한 기를 넣어주면 그때부터 별다른 조건 없이 기력도 충만해지며 면역력도 높아지게 되는 자연스런 이치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질병을 치유하는 기氣는 육체와 마음, 정신통일이 될 때 더욱 발공發功하게 된다.
특히 ‘삼선선사님’이나 ‘청호거사님’같이 수련으로 인한 강력한 내공內功을 쌓은 분들의 특징 중, 환자와 수련을 같이 하면서 기공치료를 받게 되면 환자의 몸속에 쌓인 노폐물(숙변)이 변기가 막힐 정도로 쏟아지고, 심한 氣몸살로 깜짝놀라 병원에 입원하는 웃지못할 일도 간혹생긴다. 모두 명현현상이다.
환자는 그러한 일들을 격으면서 감히 생각지도 못한 호전현상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천수명여사처럼 환자의 모든 아품을 자신의 몸속으로 끌고와 대신 아파버리는 그러한 일들은 도대체 몇 차원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일일까?
(출처/블로그 간 다스리는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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