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통령 김두관

김두관 경남지사 취임사

장백산-1 2010. 7. 1. 11:29

김두관 경남지사 취임, '경남을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기사등록 일시 [2010-07-01 10:19:25]

【창원=뉴시스】김해연 기자 = 제34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일 취임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경남도민은 선거혁명을 통해 변화를 선택했고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경남도민의 선택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운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을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건 김 지사는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 문제를 먼저 언급했다. 김 지사는 "정치와 경제, 사람의 수도권 집중은 지방과 지방경제를 날로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인 경남의 진주혁신도시를 반드시 완공해 경남과 서울, 지방과 수도권이 균형발전하고 상생하는 나라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경남과 부산, 울산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형제이고 경제 사회적으로 밀접한 동남경제권의 공동주체이자 식구"라며 "부울경은 작은 이익을 두고 갈등하기 보다 공동의 비전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동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천만 영남인은 수천 년을 낙동강에 의지해 살아왔다"며 "낙동강이 생명을 품지 못하는 오염된 호수가 되도록 방관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얘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일자리창출과 복지 부분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앞으로 경남도정은 일자리와 민생을 챙기는데 매진할 것이며,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정책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또한 경제발전의 성과를 도민 다수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hay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