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참나 탐구 2

 

 

그대는 자신을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은 생각이다.
모든 생각의 이면에는 '나', 즉 그대 자신이라고 하는
하나의 일반적인 생각이 있다.

이 '나'를 첫 번째 생각이라고 하자.
이 '나'라는 생각에 달라붙어서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의문을 던져 찾아보라.
이 의문이 그대를 강하게 사로잡으면,
그대는 다른 어떤 생각들도 할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그대 자신, 즉 '나'라는 생각을 꽉 붙들어라.
그대의 관심이 그 한 생각에만 집중되면,
다른 생각들은 자동적으로 밀려나서 사라질 것이다.

한 동안은 생각을 물리칠 필요도 있다.
그대는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계속 물리치려고 하면
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끝이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을 물리치는 단호한 노력을 계속하다 보면,
그대는 자신이 내면으로 점점 깊이 들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 수준이 되면 이제 더이상 생각을 물리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지금의 그대라면 노력 없이는 안되지만,
그대가 좀더 깊이 들어가면 어떤 노력도 할 수 없게 되는 때가 온다.
아상의 근원을 파고드는 참나탐구를 통해서
마음이 내면으로 향해지면, 모든 바사나들이 소멸된다.

참나의 빛이 바사나에 비치어 반사되는 현상이
우리가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사나가 소멸되면
마음 또한, 단 하나의 실재인 심장의 빛 속으로 흡수되어 사라져 버린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진지하게 그리고 일념으로 아상의 근원을 탐구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대가 참나를 진지하게 탐구해 들어가면,
'나'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다른 어떤 것이 그대를 사로잡는데,
그것은 탐구를 시작했던 처음의 그 '나'가 아니다.

그것은 참나, 즉 진정한 '나'이다.
그것은 자아가 아니다.
그것은 지고의 존재 그 자체이다.

 

출처 : 마인드스테이

글쓴이 : 행변(行變)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