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순수하게 상대방과의 사귐 그 자체를 즐겨야지,
내 필요에 의해서 저 사람을 사귀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 식으로 사귐을 사귀지 않습니다.
그저 그 사람과 사귐이 즐거운 거예요. 이익이 될지 안될지는 생각이 하는 거예요.
생각은 항상 그 사람이 나에게 이익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을 따집니다.
그게 바로 생각의 전공분야예요.
그런데 우리 본질이 하는 것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다만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교제를 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를 묵묵히 분별없이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리 되었을 때는 설사 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킬지언정 나에게는 문제를 안 일으키게 됩니다.
내가 마음을 활짝 열고 온전히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의 과거를 놓아 버린 채 분별없이 다만 바라보고 주시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때에도 여전히 그런 행동을 하겠습니까?
그렇지 않겠죠.
이처럼 무분별의 지켜봄이 관계의 토대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상대방도 나에게 마음을 활짝 열게 되고,
나아가 상대방이 그때부터 근원적으로 변하게 되고,
감동스러운 삶을 살아 나가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근원적인 삶의 변화가 찾아온단 말입니다.
pp.2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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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목탁소리 지대방
글쓴이 : 담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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