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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장백산-1 2011. 4. 9. 13:47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랭보-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상처 한번 받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개인차는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가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상처를 얼마나 받는지, 또

받은 상처를 어떻게 처리하는가가 달라진다.

 

무엇이 나로 하여금 상처받게 하는가?

상처는 내 자신이 부족해서 받는 것이다.

왜 상처받는가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관대하다.

넘어져서 우는 아이 달래듯 그렇게 관대하다. 상황을 날조하고 과장하며 더러는 황당할 만큼 축소해가면서까지 관대한

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것, 고쳐야 할 것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채 덮어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명예에 손해를 입은 것, 즉 마음의 상처를 말한다. 신체, 재산에 피해를 입으면 금방

드러나지만 명예를 훼손당해 입은 상처는 드러나는 외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심각하다. 드러나지 않기에 치유에 걸리

는 시간이 길고 더러 치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살아가면서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어떻

게 상처 한 번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상처는 결국 자신의 문제이다. 또한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상처받은 사람이 타인에게 또 상처를

주게 된다는 것도 아울러 명심해야 한다. 상처는 돌고 돌아 결과적으로 우리의 삶은 피폐해진다. 어느 누구도 내 상처에

관심이 많지 않다. 두 자신의 상처만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상처를 껴안고서 삶의 빛과 그림자를 힘겹게 통과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다 살기 좋고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서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는 삶'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상처를 주지 않고 상처를 받지 않아야 한다.

그 방법은 추후 다시 얘기하게 될 것이다.

 

출처:김경희 <상처의 심리학>

출처 : 미래마음연구소
글쓴이 : 마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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